[신화망 베이징 9월4일]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지난 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2023년 중국-아프리카 무역 규모는 1천억 위안(약 18조8천억원) 미만에서 1조9천800억 위안(372조2천400억원)으로 연평균 17.2% 증가했다.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 발전 상황의 '바로미터'이자 '풍향계'인 중국-아프리카 무역지수도 지난해 처음으로 1천 포인트를 돌파해 1010.83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7월 중국의 대(對)아프리카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천900억 위안(223조7천2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농산물 수입은 양자 무역의 새로운 포인트가 됐다. 같은 기간 중국의 아프리카 농산물 수입액은 253억5천만 위안(4조7천658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전체 농산물 수입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다.
참깨, 담뱃잎, 마카다미아 등 아프리카 특산품 수입량은 38.8%, 32.7%, 106.2%씩 확대돼 중국 동종 제품 수입량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뤼다량(呂大良) 해관총서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중국과 아프리카 간 산업 연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뤼 사장은 중국의 대(對)아프리카 중간재 무역이 올해 1~7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양자 수출입 총액의 68%를 차지했다며 이는 아프리카의 산업화와 경제 다원화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라면서 양측의 경제·무역 협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