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샤먼 9월11일]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37년간 '중국 중심' 전략으로 중국 내 종합 능력 및 현지 시장 개척을 확대했습니다."
왕상(王尚) 슈나이더 일렉트릭 중국지역 임원은 앞으로 연구개발(R&D)·생산·생태계 등 각 분야의 투자 확대를 통해 중국 산업의 전환 및 고품질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24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가 지난 8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서 열렸다. '투자로 세계를 연결하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총 12만㎡의 전시 면적을 자랑하며 119개 국가와 지역이 참가했다. CIFIT에 참가한 다국적 기업 대표들은 중국 시장의 발전을 낙관하고 중국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 세계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공급사슬 기지 중 하나이자 '세계 4대 R&D 기지' 중 하나다. 최근 건설 중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샤먼 산업단지의 총 건축면적은 약 11만㎡이며 총투자액은 약 12억 위안(약 2천256억원)에 달한다. 계획대로 오는 2025년 완공되면 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세계 최대 중압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왕상은 중국의 개방 확대 및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품질 발전과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의 추진으로 중국의 디지털화 및 녹색∙저탄소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국적 기업이 중국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중국 시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IFIT와 같은 시기에 '2024 국제투자 포럼'도 함께 열렸다. 해당 포럼에서 발표된 '중국 양방향 투자 보고서 2024'는 중국이 더욱 강도 높은 외자유치 정책을 펴고 있어 개방과 협력의 매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은 약 1천633억 달러로 세계 2위의 외자 유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에 설립된 신규 외상투자 기업은 3만2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지난해 이후 중국에 설립된 외자기업 수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6월 외자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총 이익은 11% 확대돼 중국 전역 평균치(3.5%)를 웃돌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