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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하오룽: 2015년 조선반도 정세, 시작은 괜찮지만 앞날이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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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1-09 15:48:41  | 편집 :  왕범

   중국 신화망(新華網) 제5회 “종론천하(縱論天下)”국제문제 세미나가 8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발제하고 있는 가오하오룽(高浩榮) 신화사 세계문제연구센터 연구원.(촬영/리상화)

   글/가오하오룽(高浩榮) 신화사 세계문제연구센터 연구원

   [신화사 베이징 1월 9일] 중국 신화망(新華網) 제5회 “종론천하(縱論天下)”국제문제 세미나가 8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됐다.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중국특색” 대국외교 이념의 실천과 발전 혁신, 국제 이슈 및 대국 관계의 힘겨루기, 중국의 주변외교가 직면한 기회와 도전, “일대일로(一帶一路)”전략구상 및 국제질서 등 의제에 대해 열렬하고 깊이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 가오하오룽(高浩榮) 신화사 세계문제연구센터 연구원이 조선반도 정세에 관해 발언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불안정한 조선반도가 2015년을 맞이했다. 조선과 한국 지도자가 발표한 신년사를 보면 조선반도 정세의 시작이 괜찮은듯 보인다. 그러나 양호한 시작이 지속될지, 또 그에 상응한 성과를 거둘지, 특히 8년 동안 중단된 조한 정상회담이 다시 이루어질지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며 그 앞날이 확실치 않다.

   지난해 조선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중대한 긴장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안정한 표상 아래 잠재적인 동향이 심상치 않았다. 어찌보면 잠재적인 이슈, 잠재적인 “활화산”으로서 시시각각 경각심을 가지고 그 폭발을 방지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화가 미치지 않게 해야 한다. 지난해의 실제 상황으로부터 보면 이 “활화산”은 비록 터지지는 않았지만 쌍방의 대항 정서가 누그러들지 않았고 서로에 대한 불신임이 점점 더 격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해 조선반도의 군사 대항이 일반화가 되었다. 그 주요한 표현 형태는 한미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조직하고 조선에서 이에 반격하는 것이었다. 대규모 충돌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쌍방 모두 일정한 정도에서 자제하는 태도를 취했기 때문이며 어느 한 측도 사태를 수습불가한 상황에로 확대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항하되 통제력을 잃지 않는 것”은 지난 한해 반도의 일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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