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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의 계곡
대나무숲속을 거닐다가 시냇물이 보이면 두 손으로 얼굴에 끼얹어 보라. 순간 마음속까지 시원해진다. 그리고 숨을 들이 쉬어 천지간의 영기를 몸속 깊이 들여오고 두 눈을 감으면 자연과 하나로 되는 듯 하다.
촉남죽해에서 걱정을 잊는 계곡이라는 의미의 망우곡(忘憂谷)을 빼놓을수 없다. 좁은 곳에 대나무가 빼곡이 자라 하늘을 가리워 항상 아늑한 이 계곡의 곳곳에 아담한 가옥이 자리해서 조화롭다.
대나무 숲속을 걸으면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속세를 벗어난듯한 건물에 들어서면 스스로가 하늘나라에 올라 선인이 된 듯한 착각으로 미묘한 기분에 매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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