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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비원 시인’ 루한잉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3-30 13:54:36 | 편집: 리상화

(图片故事)(1)“门卫诗人”陆汉迎

   경비아저씨 루한잉(陸漢迎)이 집에서 문학 작품을 읽고 있는 모습이다(3월 27일 촬영).

   [신화사 두안 3월 30일] 루한잉은 광시(廣西) 두안(都安) 고등학교의 경비원이다. 그는 입대한 적이 있고 산골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아보기도 했다. 1989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그는 두안 고등학교 보위 요원직을 맡았다. 이 기간에 그는 대량의 문학 작품을 열독해 왔으며 글짓기를 끊이지 않았다. 그는 중국 20 여 개의 신문과 잡지에 문학 작품 200 여 편(수)를 발표했고 광시 작가 협회 회원으로 되었다. 올해 3월 9일, 두안 고등학교 교장인 모전가오(莫振高)가 병으로 별세하게 되어 루한잉은 ‘당신은 조용히 담장 밖으로 멀리 가다’를 제목으로 시 한수를 창작하여 모전가오 교장을 추모했다. 이 시는 발표 된 뒤, 대량으로 전제 되었고 많은 주목을 끓었다. 그리하여 ‘경비원 시인’의 칭호와 이 시가 함께 이름나게 되었다. 루한잉은 ‘학교 경비’라는 시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낮에/ 나는 학생들의 찬연하게 웃는 얼굴을 보았다/ 깊은 밤/ 나는 학생들의 오색꿈을 지켜주고 있다/ 우리의 발걸음이 가볍게 가을의 계절로 다가갈 즈음/ 교문으로 부터 또 한떼의 금색 봉황이 날아가게 된다/ 비굴하지 않고, 거만하지도 않으며/ 영욕을 불문한다/ 금방(金榜)에는 나의 이름이 없지만/ 금방에는 해마다 나의 땀이 스며 있다...... ’ 이것이 바로 루한잉이다. 그는 자신의 평범한 일터에서 문학 정신의 정원을 견지해 왔고 한 경비원으로서의 직책을 지켜왔으며 한 시인의 심경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 [촬영/ 신화사 기자 루보안(陸波岸), 번역/ 리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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