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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다양한 직업, 서커스 소년의 희노애락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2015-04-05 09:44:04 | 편집: 왕범

   음력 12월 30일하면 춘완(春晩, 설 특집방송)이 떠오른다. 춘완에는 매번 서커스가 등장하는데 이는 중국인의 매해 반복되는 풍속과도 같다. 2015년 2월 18일 저녁 선양(沈陽) 진잉(金鷹) 청년 서커스단의 단원 톈정(田正, 15세)과 그의 파트너 장자싱(張家興, 10세)이 단장 마쥔(馬俊)의 인솔 하에 춘완 무대에 올라 30여 초의 공연을 펼쳤다. 비록 30초의 짧은 공연이지만 이 두 소년의 몇 년 간에 걸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5층 건물의 주택은 선양 진잉 청년 서커스단 100여 명 아이들이 생활하는 집으로 숙식과 연습 등이 모두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공연을 위해 외출한 아이들 이외에 서커스단 내에 남아있는 어린 단원들의 평균 나이는 10살이 채 되지 않고 7살 난 가장 어린아이도 있다. 그들은 대부분 안후이(安徽)와 허난(河南)의 농촌에서 왔으며 부유하지 않은 생활환경과 고향을 떠나 시작한 객지생활로 다른 동갑내기 아이들에 비해 더 성숙하고 철이 빨리 든 편이다. 어린 나이의 연습 단원이지만 이불도 개고 옷도 입고 작은 옷의 빨래 등도 모두 스스로 알아서 해결한다. 훈련, 식사, 공부가 반복되는 단조로운 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들은 교실에 앉아 공부하는 동갑내기 아이들에 비해 말수가 매우 적다. 훈련에 적극 임하고 집안 일도 부지런히 하면서 본인을 표현하기를 더 원할지도 모른다. 이런 아이들에게 서커스단에 있는 새끼 고양이와 주말에 잠자기 전 볼 수 있는 2시간의 만화 영화는 가장 좋아하는 심심풀이가 되었다.

   민영 서커스단의 평범해 보이는 소년들 같지만, 무려 5개 종목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사오녠중궈창(少年中國強)’, ‘카이쉐디이커(開學第一課)’, ‘워야오상춘완(我要上春晚)’, ‘지니스중궈즈예(吉尼斯中國之夜)’ 등 국내의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후난(湖南)위성채널과 안후이(安徽)위성채널 등 대형 지방 TV방송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해외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번역: 김미연 감수: 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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