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도쿄 4월 23일] 일본 국가공안위원회 야마타니 에리코 위원장은 23일 오전 2차대전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다마쿠시료(玉串料·예물비용)"를 자비로 내기도 했다. 야마타니 에리코는 올해 춘계 예대제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첫 일본 내각 대신이다.
지난 해 10월의 추계 예대제에서도 야마타니 에리코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일본 민주당 국회대책위원회 다카기 요시아키 위원장은 다른 이들이 일중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야마타니 에리코가 각료로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교도통신에서도 야마타니 에리코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일중 관계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고 논평했다.
4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다. 아베 신조가 21일 “내각 총리 대신”의 명의로 신사에 “마사카키(真榊)”라는 제물을 바친 바 있다. 이어서 일본 국회 의원 100여명이 22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중국과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견결한 반대와 규탄을 표시했다.[글/ 신화사 기자 류시우링(劉秀玲), 번역/ 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