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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총리 방미: 비난과 질의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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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5-05 14:54:25  | 편집 :  왕범

   [신화사 베이징 5월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8일간 지속된 미국 방문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으로 귀국했다.

   분석인사들은 아베 총리가 미국 방문 기간 일본의 2차대전 죄책에 사죄하는 것을 거부한 것은 각계 인사들의 맹렬한 비난을 받았으며 방문에 큰 흡집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안전의제에 관해 미일은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천명하고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신규 버전 《미일방위협력지침》을 발부한 것 외 지역 형세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외 양국은 무역협상에 관해 여전히 뚜렷한 의견차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돌파를 실현하지 못했다.

   죄책 언급 회피, 비난 받아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뉴욕 타임즈》는 사설을 발표해 아베의 이번 총리 방문의 성패는 그가 전쟁발동 결정, 이웃나라에 대한 야만적인 점령, 전쟁폭행 및 수천, 수만명 성노예 또는 “위안부”를 노역한 사실 등 일본의 전쟁역사를 성실하게 대하고 어떤 태도로 대할지 여부에 의해 좌우지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잡지 《외교정책》에서는 글을 게재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세간의 주목을 받은 국회연설에서 아베 총리는 “식민통치”, “침략”, “진심어린 사죄” 등 일본의 역대 총리들이 역사문제를 언급함에 있어서 사용했던 글귀를 피했으며 일본군이 수만명 “위안부”를 강제징용한 죄행을 언급하는 것을 피했다. 이 행동은 중국, 한국, 조선 등 나라의 질책을 받았다.

   안보정책 민의 거슬러

   아베 총리가 미국에 도착한 다음날 미일 양국은 유엔에서 연합으로 신규버전의 《미일방위협력지침》을 발부해 일본의 무장역량이 세계에서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허용하고 미일군사 동맹의 보급면을 일본 주변에서 전 세계로 넓혔다.

   일본 교도통신사에서 4월 30일에 공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48%에 달하는 일본 대중들이 신규 버전 《미일방위협력지침》을 반대하고 있으며 찬성하는 국민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가 미국국회에서 올해 여름 안에 안보 관련 입법을 완성할 것을 선언한 데 대해 48%에 달하는 일본 대중이 반대했고 찬성자는 35%에 불과했다.

   무역협상에 의견차이 존재

   미일 양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관한 협상은 아베의 이번 미국 방문의 또 하나의 중요한 의제다.

   오바마 대통령은 4월 27일, 미국 언론에 미일은 양자협의를 거의 달성해가고 있지만 협상을 완성하는 것은 쌍방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28일에 있은 연합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무역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종래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그와 아베 총리는 협상의 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연설에서 아베 총리 역시 TPP 협상의 중요성을 크게 선도했고 경제영역 뿐이 아닌 안전 영역에도 관여된다고 주장했다. [글/신화사 기자 저우얼제(周爾捷), 이아이쥔(易愛軍),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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