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부는 12일, 그 포털 사이트에 《러시아 외교부 정보와 출판사에서 미국 인권 상황에 대한 평론》을 발표해 미국의 인권 형세가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 경찰의 독단전횡, 인종차별 및 배타주의가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에서는 또 미국이 테러리즘 타격을 빌미로 미국 본토 및 기타 나라에서 대규모 인권 침해 행위를 벌이는 것을 질책했으며 미국과 국제인권감독메커니즘의 협력 수준에 유감을 표했다.
말레이시아 전 총리 보좌관이며 싱가포르 남양이공대학 라자라트남 국제연구원의 고급 연구학자인 후이산(胡逸山)은 “9.11”사건 이후 미국은 반테러와 인권보호사이의 균형을 엄중하게 잃어가고 있다면서 거의 전자에 치우쳐있는 상태이며 반테러를 빌미로 인권의 추락을 보기 좋게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이드 사딕 이집트카이로미국대학 정치사회학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은 세계 인권을 수호하는 가디언으로 자칭해왔다. 그러나 미국에서 인권을 침해한 증거는 수두룩하다. 미국에서는 타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멈춘적이 없으며 이른바 인권은 타국 내정에 간섭하는 빌미일 뿐이다.
유엔인권이사회는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보편적 정기 심의”를 추진했으며 약 120개 나라의 대표들이 미국의 인권 영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를 비판하고 제안을 제기했다. 이들이 제기한 문제에는 경찰의 폭력집법과 인종차별, 정보기구의 대규모 감시와 혹형 남용, 관타나모 감옥 페쇄가 지연되는 것 등이 있었다.
미국에서 2010년 11월, 처음으로 심사를 받을 당시 각국은 이미 그 인권 상황에 대해 240조항에 달하는 제안을 제기했으며 미국에서는 이중 171조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부 인권 단체 회원들은 미국이 비록 “인권 수호자”로 자칭하고 있지만 4년 여간 이행한 약속과 이루어낸 진척은 “극히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참여기자/ 신화사 기자 원신(溫馨), 자오버차오(趙博超), 린하오(林昊), 딩샤오시(丁小溪), 리우훙더(劉洪德), 왕쉐(王雪), 리우양(瀏陽),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