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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워싱턴 6월 15일] 주지하다시피 이산화탄소, 메탄과 수증기는 글로벌 기후에 영향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사이언스》에서 최근에 발표한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소 역시 지구의 장기간 기후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억여년간 대기 중의 산소 농도는 10%에서 35% 사이에서 변동했으며 현재의 산소 농도는 21%에 달한다. 산소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아닌 이유로 기존의 기후변화 연구에서는 산소를 연구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런 연구법은 어쩌면 틀렸을 수도 있다.
새로운 연구에서 크리스토퍼 포울센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 및 동료들이 대기 밀도, 질량과 분자질량에 근거해 글로벌 기후 모형을 건립해 산소 농도의 변화가 기후에 대한 영향을 양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은 산소의 농도가 대기의 밀도와 질량에 영향줄 수 있고 나아가 대기가 입사된 태양 빛에 대한 흡수와 난반사에 영향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산소 농도의 변화는 일부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로 설명할 수 없었던 고기후사건을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시기 예상밖의 높은 강우량 등에 대해서 말이다.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