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나 웨이보 웹사이트 캡처 사진）
[신화사 베이징 6월 17일] 최근 “당신이 추하다면 무단횡단 하세요”라는 표어가 시나(新浪) 웨이보(微博)의 핫키워드로 뜨면서 불과 하루사이에 1600만개의 조회수와 7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는 샤먼(廈門)대학 학생들이 진행한 실험이다. 그들은 샤먼대학 바이청(白城) 교문 어구에 “당신이 추하다면 무단횡단 하세요”라는 교통 경고표어를 붙였다. 그외 “구름다리를 이용하세요”, “구름다리를 걷는 것은 무단횡단하는것 보다 평균 9.4초 많이 걸릴 뿐입니다” 라는 2개 표어도 동시에 걸었놓았다. 실험결과에서 “당신이 추하다면 무단횡단 하세요”라는 표어의 효과가 가장 선명했는바 행인들의 무단횡단율이 30% 감소됐다.
이 실험소조의 멤버이자 샤먼대학 신문방송학원 광고학과 2013급 연구생인 가오스제(高詩劼)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실험의 주제는 “공익광고어 선전 구호의 힘”이 야만적인 행위를 개변시키는데 있어서의 작용을 검증하는 것이다.
공익광고는 이미 현대전파시스템의 중요한 전파형식이 되었고 특히 사회문명건설면에서 발휘하는 역할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오늘날의 중국에는 제멋대로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새치기를 하거나, 신호등을 무시하고 무단횡단하는 등 문명하지 못한 현상이 여전히 존재한다. 강력한 표어는 이런 행위에 일정한 저지역할을 일으킬 수 있다. [글/ 신화사 기자 취둥메이(曲冬梅), 런친친(任沁沁),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