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7월 16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필리핀 측이 런아이자오(仁愛礁)에 불법으로 “정박”하고 있는 군함에 대해 내부 보강 작업을 진행하는 데 대해 중국 측은 강력한 항의와 견결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기자: 13일 한 필리핀 해군 군관은 언론에 필리핀 해군은 올해 초부터 런아이자오에서 “정박”하고 있는 군함 선체와 갑판을 보강하기 시작했으며 올 연말에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필리핀 인원들의 안전과 항행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리핀 측이 현재 시설을 보수하는 것은 허용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화 대변인: 중국은 런아이자오를 포함한 난사(南沙)군도와 그 부근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가지고 있다. 필리핀 측이 런아이자오(仁愛礁)에 불법으로 “정박”하고 있는 군함의 내부 보강 작업을 진행하는 데 대해 중국 측은 강력한 항의와 견결한 반대를 표시한다.
지난 1999년에 필리핀 측은 군함 한 척이 좌초를 핑계로 런아이자오에서 불법 “정박”을 시작했다. 그후 중국 측은 지속적인 항의와 교섭을 통해 이 선박을 즉시 끌어갈 것을 필리핀 측에 요구했으며 필리핀 측은 “남중국해 각측 행위 선언”의 서명국으로서 이 선언의 첫 위반자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될 의향도 없다고 여러차례 표시했다. 필리핀 측은 자국이 이 군함을 끌어가지 않는 이유는 “부품이 모자라기 때문
”이며 필리핀 측은 런아이자오에 그 어떤 시설도 건설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적 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필리핀 측은 이 군함을 끌어가겠다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런아이자오에서 끊임없이 불법 활동에 종사하면서 영구 강점의 목적을 달성하려 시도하고 있다.
필리핀 측의 관련 행동을 통해 필리핀측의 허위성과 양면성이 충분히 폭로되었으며 필리핀이 역내의 진정한 트러블 메이커이고 규칙 파괴자라는 것이 재차 증명되었다.
중국 측의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려는 결심은 확고하다. 중국 측은 다시 한번 필리핀 측에 즉시 불법 침권 활동을 중지하고 약속을 이행하여 군함을 끌어갈 것을 촉구한다. 중국은 진일보로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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