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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 18세 암환자 수험생, 입학통지서 받고 3시간 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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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7-25 07:31:17  | 편집 :  서위

   [신화사 베이징 7월 25일] “취청(渠成)은 이제 떠나갔어요! 아이가 그토록 바라던 입학통지서를 받고 대학의 꿈을 안은채 떠났으니 참 다행입니다. 학교에서 저희를 대신하여 사회에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기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요.” 7월19일 오후, 악성 임파로 앓고 있던 장쑤(江蘇) 대학입시 수험생 취청(渠成)은 그날 오후 난징공업대학(南京工業大學) 교사로부터 입학통지서를 앞당겨 전해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두었다. 대학생이 되고 싶다던 그의 꿈은 이로써 이루어졌다.

   화상보(华商报)의 보도에 의하면 루취청(陸渠成)은 올해 18세로 장수성 난퉁시(南通市) 치둥시(啟東市) 융양진(永陽鎮)에 살고있는 학생이다. 그는 생전에 치둥중학 고교 3학년 11반을 다니던 학생으로 품행 및 학습면에서 모두 우수했다. 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입시를 고집한 그는 끝내는 365점의 성적을 따냈다.

   7월16일, 루취청은 인터넷 조회를 통해 자신이 난징공업대학에 입학했음을 알고 더없이 기뻐하면서 최대한 빨리 입학통지서를 받을수 있기를 희망했다. “루취청의 사정을 들은뒤 우리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입학통지서를 그의 손에 쥐어주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그가 병마와 싸워 이기도록 힘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19일 아침, 장지엔(張健) 난징공업대학 당위선전부(黨委宣傳部), 천좬(陳娟) 교통학원 당위(黨委) 부서기(副書記)는 고우제(高潔) 신입생 모집 선전 교사와 함께 상하이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학교에서 그가 병을 앓는다는 것을 알면 행여 입학시키지 않을 것 같아… 취청은 몹시 걱정했습니다. 허나 학교에서 이토록 빨리 입학통지서를 가져다 줄 줄이야 누가 알았겠나요. 드디어 아이가 그토록 기다리는 순간이 온거지요…” 루취청의 아버지는 감격에 겨워 말했다.

   허나 난징공업대학의 교사들이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매불망 그리던 입학통지서를 가슴에 안은 채 루취청은 청춘의 부푼 꿈을 안고 영원히 숨을 거두었다. 사망 시간은 7월19일 13시20분으로, 이는 그가 입학통지서를 받은지 불과 3시간 만이다.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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