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7월27일]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새 주인을 만났다. 일본 닛케이신문사는 13억 (US) 달러의 자금을 들여 영국 피어슨그룹으로부터 1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을 매입했다.
이런 통큰 인수안이 여론의 광범위한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가 닛케이신문의 지배하에서 일본 기업 및 정부에 대해 객관적보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우려를 보이고 있다.
묵은 장부의 폭로
2011년10월, 마이클 우드퍼드 전임 올림푸스 최고 경영자가 《파이낸셜 타임스》에 올림푸스의 회계 스캔들을 폭로했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광범위한 매체들에서 이 빅 스캔들에 대해 주목하면서 추적보도를 시도했으나 닛케이신문은 방치로 대처했고 이 사건은 점차 미미하게 마감되었다.
우드퍼드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닛케이신문에 매각된후 발생할 잠재적 의식영향은 향후 ‘파이낸셜 타임스’가 닛케이신문을 포함한 일본 기업들에 대한 비평글를 더이상 싣지 않을 것 같아 염려된다”고 피력했다.
외부의 질책에 대해 오카다 나오토시 닛케이신문 회장은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올림푸스 사건에 대한 보도에서 “우리의 반응은 다소 늦은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진상을 감추기 위해 보도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자신의 편집원 칙대로, 우리는 우리의 원칙에 근거하여 보도를 진행할 것이다.”
그외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의 매체 문화는 서방과 차이 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차이 점은 닛케이신문이 《파이낸셜 타임스》을 인수하는 데 도전을 가져다줄 것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