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런던 8월 8일] 최근 영국 BBC 텔레비전 채널 2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우리의 아이들은 굳센가? – 중국식 학교” 프로그램 1회가 방송되자마자 영국 언론의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교사 5명과 영국 중학생 50명들 사이의 “밀고당기기”를 진실하게 기록하고 있다. 사생들 사이의 충돌은 결국 중서방 문화의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영국 남부 햄프셔에 위치한 보헌트 중학교에서 촬영되었다. BBC는 영어, 중국어, 수학, 자연과학 및 체육을 가르치는 중국 교사 5명을 선발하여 13세~14세 사이의 학생 50명으로 구성된 9학년 “실험반”을 조직했다. 중국식 교학이 진행되는 1개월동안, 이 학생들은 중국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오전 7시까지 등교하고 국기 게양식, 아침 체조, 교실 청소하기, 저녁 자습을 진행했는바 중국 중학생들의 학교생활이 그대로 재연되었다.
1시간 분량으로 진행된 다큐멘터리에서 중국 교사와 영국 학생들 사이의 모순은 점차 나타난다. 학생들은 헐렁한 교복을 입는 것을 싫어할 뿐더러 교사가 강의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지 못했고 심지어 어떤 학생들은 교사가 주입하고 있는 지식을 무엇때문에 흡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어리둥절한 태도를 보였다. 이와 반면, 교사들은 학생들이 규율을 지키는 않고 무례한 점, 교과시간 규율 관리로 교학진도에 영향주는 점 등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중국 교사의 교학방식을 점차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다큐멘터리중 한 학생이 체육과목을 진행하던 중 좌절을 겪었지만 “손놀림이 날렵하다”는 중국 교사의 평가와 격려하에 재차 자신감을 얻는 모습도 담겨있다.
영국 기자 겸 작가인 시몬 젱킨스는 다큐멘터리를 본 뒤 “가디언”에 다음과 같은 평론을 발표했다. 다큐멘터리를 살펴보면 중국 교사는 영국 학생들의 파괴성, 도전성과 나태함으로 인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중국 아이들이 국제적시험에서 기타 나라의 아이들에 비해 월등한 표현을 보여주는 원인을 찾을수 있다.
이에 네티즌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중국 교사의 교육방식은 자원적인 제한이 있으나 방대한 인구를 소유한 중국이라는 발전도상국에 적합하고 서방사회에는 서방교육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서방교육은 빈곤가정 혹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교육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영국 학생들이 규율을 준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는 문화적 충돌이라는 견해도 보였다. [글/ 신화사 기자 샤샤오(夏曉),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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