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9월 21일]일전 뉴욕 퀸스 플러싱 거리의 한 부자간의 뒷 모습 사진이 인스타그램과 위챗에 올라 전재, 확산되었다. 사진 중 아버지의 머리와 와이셔츠는 비에 젖었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 뿐인 우산으로 아들의 머리를 덮어주고 있었다. 이는 많고많은 네티즌이 감동을 받아 산같은 부성애라고 고함을 지르게 했고 이 부자간의 ‘로산의 참면모’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사실 사진 속 아버지는 맨하탄 미드 타운에 위치한 JP모건 체이스에서 투자은행 운영 경리로 일하는 류차오(劉僑)이다. 그는 매일 오후 5시에 퇴근한 후 플러싱 캉화(康华)유치원에 가서 4살 되는 아들 류뤄(劉若)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이를 위해 그는 아침 7시에 출근한다.
“우산 아빠”류차오
류차오는 이 사진은 지난 주 목요일(10일)에 찍힌 것으로 회억하였다. 퇴근할 때 비가 내렸는데 그는 사무실에 있던 예비용 우산을 들고 가 아들을 맞아야 했다. “유치원 문을 나서니 갑자기 비가 더 크게 내렸는데 집이 가까운 곳에 있기에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류차오는 우산으로 아들만 씌우고 자기는 비를 맞은 것은 아주 자연적인 본능인데 네티즌들이 이렇게 칭찬할 줄 몰랐다고 표했다.
류차오와 아들
류차오는 아들이 10살전에 그를 본보기로 삼고 10살 후엔 그의 벗이 되기를 바랐다. 이 80후 아버지는 확실히 아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 톈진(天津)에서 자란 류차오는 2003년 난징대학(南京大學) 전자공정 학과를 졸업한 후 바로 중국상무부에 입사, 그후 남아공에 파견되어 3년간 상무 외교관을 지냈다. 2008년, IBM에서 사업하는 아내가 영국에 가 공부하게 되어 류차오도 그를 따라 영국에 가서 모건 체이스에서 근무하게 되었다.그후 지난해 공무로 뉴욕에 파견되어 왔다.“제 사진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우리 생활이 바뀌진 않아요. 나는 여전히 힘 다해 아들을 위해 좋은 여건을 창조하여 그가 자유롭게 세상을 살아가게 할 것이에요” [글/신화사 기자 리이팅(李藝婷),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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