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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이들 위챗“훙바오”로 몇백위안씩 뿌려… 전문가 “새로운 허세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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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9-23 11:17:46  | 편집 :  필추란

 

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9월 23일]《충칭조간(重慶晨報)》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전 35위안을 가졌어요. 고마워요, 사장님.” 최근, 난안(南岸)에 살고있는 이(李)여사는 아들의 스마트폰에서 현재 재학중인 난안 제1초등학교 반급의 QQ그룹을 발견했다. 단지 아이들이 교류하는 플랫폼일 것이라 여겼던 애초의 생각과는 달리, QQ그룹을 열어보는 순간 그녀는 경악하고 말았다. 그룹 대화창에 널린 아이들의 훙바오(红包)는 몇위안에서 300위안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금액을 보였다.

   학부모: 아이가 훙바오를 뿌리다니, 혀를 찰 일이다.

   35세의 리위(李宇)는 시중 모 물류회사에 출근한다. 그는 업무가 아무리 힘들어도 아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엄마였다. 올해 여름, 아이를 장려하고저 그녀는 애플 핸드폰을 선물했다. “예전에 우리가 위챗(微信)을 노는 것을 구경만 하던 아이는 이제 자기가 위챗을 켜고 놀기 시작했다.”

   며칠전, 아이가 화장실에 간 사이 핸드폰이 쉴새없이 울렸다고 한다. “별다른 생각이 없이 그냥 클릭만 했어요, 한 반급에 다니는 아이들이 수다를 떨고 있더군요.”

   헌데 대화창에 보이는 몇개 훙바오가 그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우리 어른들은 훙바오를 뿌린다고 할지라도 몇위안에 불과한데 아이들은 그야말로 통이 크더군요. 하나만 열었는데 36.7위안이 있는걸 보고 경악했어요.” 리위는 아이의 QQ그룹에서 주말마다 훙바오가 오간다는 것과 그 금액은 몇위안에서 몇십위안까지 서로 다르며 가장 많게는 300위안을 넣은 훙바오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리위의 아들도 50위안 좌우의 훙바오를 몇번 뿌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리위의 아들은 다른 아이들이 뿌리는 훙바오는 소비돈이나 세배돈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자신은 남이 뿌리는 훙바오를 쟁탈하고 모아놓은 돈으로 재차 훙바오를 뿌린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아이의 돈은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몇명 학부모들은 대부분이 소비돈이나 세배돈에서 생기는 것이라 분석했다.

   아이: 단지 재미를 위해서다.

   어제 오후, 충칭조간신문의 기자는 난핑(南坪) 부근의 몇몇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훙바오에 대해 말하자, 대부분 아이들이 반급의 QQ그룹이나 위챗 그룹에서 이를 뿌려본적 있다고 이실직고했다.

   “설을 쇠고 춘절을 보낼때 엄마아빠도 폰으로 훙바오를 보내잖아요. 춘절야회를 볼때도 손에서 폰을 놓지 않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천민(陳敏)은 훙바오를 뿌리는 것은 친구들과의 교류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쟁탈해낸 돈은 대부분 QQ나 위챗에 저금해둘뿐 절대 마구 사용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저랑 친구들은 많아서 몇위안을 뿌려요, 물론 뽐내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통이 크게 뿌릴때도 있구요…” 천민은 이와 같이 말하면서 훙바오를 뿌리는 것 외에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어른을 흉내내는 일부 게임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 징란(景然) 황예(黃曄) 취훙루이(曲鴻瑞)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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