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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브랜드”체계화, 생산 공급 판매 “원 스톱”——모조품 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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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10-12 14:32:43  | 편집 :  리상화

 

(자료 사진)

   국제 일류 사치품 브랜드, 이른바 “해외 구매 대행 정품”, 해외 매장 판매 리스트까지 부착된, 수만 위안의 가격에 팔려야 할 동일 상품이 삼천, 오천 위안에 팔린다. 이런 “값싸고 질좋은” “사치품”을 만나면 사고 싶지 않은가?

   시장 경제의 “악성 종양”으로 불리는 모조품이 사회 신용의 마지노선에 엄중한 도전을 던지고 있다. 얼마전 신화사 기자들이 8갈래로 나뉘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저장(浙江), 장수(江蘇), 푸젠(福建),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등 지에서 조사한 결과 관련 방면에서 타격 강도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모조품은 여전히 창궐하며 심지어 체계화를 이루어 생산, 공급, 판매 “원 스톱” 체인으로 발전한 상태다.

   천 위안으로 구매한 “국제 빅 브랜드”, “가짜 브랜드”에 대한 진위판별 어려워

   구매 수속에 홍콩 전문점에서 대행 구매한 것으로 나타난 일부 사치품은 사실 내지 일반 매장에서 판매한 모조품이며 심지어 노점 상품인 경우도 있다. 놀라운 것은 이런 모조품이 정규적인 통로를 통해서는 진위판별도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 세기 90년대에서 건설된 우한완상바이마(武漢萬商白馬)복장거래센터에서 기자는 일부 가죽 트렁크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국제 사치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상가 4층에 위치한 “빅 파리”로 명명된 상가에서 20여 제곱미터내에 다양한 여성용 가방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브랜드는 “프라다” “샤넬” “버버리” “루이비통” 등이 있었다.

   매장 주인 장씨의 소개에 따르면, 그녀가 판매하는 여성용 가방은 거의 모든 일선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가격은 200위안에서 5000여위안으로 천차만별, 모두 홍콩 버전의 진품 여성 가방과 1:1 비율로 제작된 고급 모조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중 “루이비통”과 “샤넬” 두 브랜드의 고급 A 물품일 경우 OEM 포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홍콩 구매 리스트”와 “은행 카드 결제 증빙”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언했다.

   “화이트 보드”제품과 가짜 상표의 “나비화” 마술

   그 어떤 표식도 부착되지 않은 한 무더기 “화이트 보드” 제품, 가짜 브랜드 상표 한묶음, 저렴한 원가에 이목도 끌기 힘든 이 두가지를 합쳐놓으면 갑자기 고가의 몸값을 자랑하는 “명품”으로 변신한다.

   이런 “나비화”마술은 가짜 브랜드 생산의 주요한 프로세스이며 일부 지방에서는 거의 매일 연출되고 있다. 각 종 표식없는 “화이트 보드” 제품들에 위조된 유명 브랜드 상표, 스트링 실(吊粒) 등 표시를 꿰맨 뒤 각 지로 판매된다.

   “이산인쇄업(益善印業)”이라는 이름의 한 점포에서 임씨 성을 가진 점원이 기자에게 어떤 워시 마크든 모두 만들 수 있으며 권당 50~60위안이라면서 “당신이 그 브랜드들의 워시 마크 샘플을 가져오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모조품 이익 공동체”, “모조품 산업” 지탱

   가짜 브랜드 제품 생산, 공급, 판매 “원 스톱” 산업 체인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오프라인 점포 점주와 온라인 점주의 결탁이 형성한 “모조품 이익 공동체”이며 이들은 서로 의존하며 의기투합해 함께 이 모조품 체인을 지탱해내고 있다.

   기자는 이 이익 공동체가 실제 운영 과정에 하나의 상대적으로 고정된 프로세스를 형성한 것을 발견했다. 우선, 온라인 매장 점주가 오프라인 점포를 찾아 이미 촬영된 다양한 모조품 사진이 저장된 CD를 받은 뒤 이 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해 고객들이 스스로 브랜드를 선택하게 한다. 만일 구매자가 주문하면 온라인 매장 점주는 QQ 등 방법을 통해 상품 모델, 색상 등 정보를 오프라인 점포의 공급업체에 알린다. 공급업체에서는 온라인 매장 점주에게 하나의 코드를 알려준다. 온라인 매장 점주는 이 코드를 통해 직접 오프라인 점포를 찾아 물품을 넘겨받으며 상응한 라벨과 스트링 실을 부착한 뒤 택배를 찾아 물건을 발송한다.(집필:리커융(李柯勇), 류다장(劉大江), 장야오(張遙); 기자: 리진펑(李勁峰), 리지엔궈(李建國), 류자오취안(劉兆權), 저우린(周琳), 천원광(陳文廣), 바이톈톈(白田田), 관구이펑(關桂峰), 장이즈(張逸之), 타이샤오안(邰曉安), 리우웨이웨이(劉巍巍), 왕정(王政),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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