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부럽지 않은 '춘윈' 열차 도시락

   1월 27일 청두(成都)발 베이징 서역행 Z50번 열차가 성도역을 막 출발했다. 몇 명의 요리사들이 배식준비로 바쁘다. 달군 팬에 유채씨유를 두르고 향긋한 두반장, 매콤한 빨간 고추와 화초(花椒)를 넣고 향을 낸 다음 두부와 생선을 넣고 센 불에 볶아내니 맛있는 냄새가 사방에 진동하고 군침이 절로 돈다. 두반장 생선이 완성되었다.

   이날 열차 도시락 메뉴로는 두반장 생선, 고기볶음, 토마토계란볶음, 야채볶음이다. 고기요리와 채소요리를 적절히 배합한 메뉴이다. 이 열차 승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수자육편(水煮肉片), 회과육(回鍋肉), 어향육사(魚香肉絲)와 같은 사천요리이지만 매운 음식을 안먹는 승객들을 위해서 토마토계란요리와 가지고기볶음을 제공하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2016년 "춘윈(春運, 설 특별 운송)기간 청두(成都) 철도국은 고향인 성도로 향하는 승객들에게 진정한 '고향음식'을 맛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계속하여 다양한 사천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중국국제방송국)

(이상 사진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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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윈'기간 중국 항공 기내식 요리사들 '바쁘다 바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