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5월 18일](후뤄위(胡若愚) 기자) 16일, 영국 주재 조선 대사관에서 영국 정부에 보낸 외교 서신에 의하면 조선 정부는 이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을 새로운 외무상으로 임명하여 리수용을 교체했다고 한다.
리용호는 이미 다년간 조선반도 핵문제 6자회담 조선 측 대표팀 팀장을 맡은바 있다. AFP 통신사는 17일 영국 주재 조선 대사관의 한 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현재 60세인 리용호가 외무상으로 임명됬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사의 기자는 해당 외교 서신을 보고 조선 측이 영국 측에 이 소식을 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 외교부의 이름 공개를 원치않는 한 관원은 한국 측 정보 채널에서도 조선에서 이미 리용호를 외무상으로 임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리수용이 최근 19인으로 구성된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에 들어갔으므로 외계에서는 리용호가 리수용의 직무를 넘겨받을 것이라 추측했다.
조선 언론은 아직 리용호가 리수용의 직무를 넘겨받아 외무상을 담임할 것이라는 소식을 발표하거나 뉴스 보도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증명하지 않았다.
AFP 통신사는 리용호가 장기적으로 6자회담과 관련 사무에 참여한 것을 고려해 볼 때, 조선에서 리용호를 새로운 외무상으로 임명한 것은 어떠한 사인을 보낸 것인데 조선 측에서 6자 회담 재개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보도했다.
조선핵문제 최근 6자회담은 2008년 12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리용호가 외무상으로 임명받은 것은 조선이 외무성 고급관원 중에서 새로운 6자회담 조선 측 팀장을 임명할 것을 의미한다.
리용호는 1995년부터 미국과 조선의 핵 협상에 참여했으며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했고 조선 대 미국 협상의 핵심 인물로서 미국에 대한 외교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영어에 능숙하고 선후하여 영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주재 대사를 담임했다. 그는 2007년에 외국 주재 생활을 마치고 6자회담 조선 대표팀 부팀장을 맡았고 2010년 9월에 조선 외무성 부상으로 임명받았다.
일부 한국 전문가들은 리용호가 조선 외무상으로 임명받은 것은 조선이 의도적으로 대외 관계를 개변할 것을 의미하지만 현재로써 조선의 외교정책 조절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용호는 외교 협상, 대 미국 외교 경험이 풍부하므로 향후 그가 적극적으로 조선과 미국 등 나라들의 대화에 참여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정부 관원은 리수용이 몸이 불편하여 직무에서 물러난 강석주 원 노동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대신하여 노동당 중앙위원회 주관 국제사무 부위원장 겸 노동당 국제부 부장을 담임했다고 분석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