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5월 19일] (야오치린(姚琪琳) 루좬(盧娟) 기자) 18일 점심, 한국 경기도 의정부시 “예술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중국 배우가 경극 고전 무술극 “요천궁(鬧天宮)”을 열연하고 있다. 무대 아래 한국어린이들은 참지 못한채 무대 위 손오공의 여의봉을 따라 반복적으로 흉내낸다. 그들은 손오공과 천병천장(天兵天將)들이 겨룰때마다 “힘내! 화이팅!”하며 손오공을 응원한다.
활동을 조직한 김미정 의정부시 음악제 기획팀장은 한국어린이들이 중국의 전통 희극에 이처럼 환호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신화사 기자에게 이는 의정부시가 음악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국 경극이며 어린이들도 처음으로 구경하는 경극이라고 전했다. 공연에 수백명을 요청한 것은 한국어린이들의 예술적 수양을 배양하고 그들이 중국 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함이라 지적하면서 활동조직자로서 어린이들이 경극에 이같은 흥취를 보이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표했다.
2016년 부성(部省) 협력 중점 프로젝트인 후베이(湖北)성 경극원은 한국내 순회 공연을 요청받았다. 경극원 배우 28명은 일주일도 안되는 사이에 남에서 북으로 오가면서 한국의 군산, 의정부, 서울 등 3개 도시를 순회하여 현지 시민들에게 경극적 분위기가 다분한 국수(國粹) 공연을 5차례 선보였다.
경극표현 명가이며 후베이성 경극원 원장인 주스후이(朱世慧)는 기자에게 이번 순회 공연이 예상밖으로 좋은 효과를 얻었으며 중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해 가지는 한국인들의 짙은 흥취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지난번 군산시에서 연출할 때에 티켓을 찾는 많은 관중들이 한시간 전에 극장에 도착하여 극장 밖까지 줄지어섰다고 한다. 구경하려는 관중들이 너무 많았던 원인으로 극장 측은 대청에 임시좌석을 준비해 좌석 예약이 안된 관중들이 극장 밖에서 생방송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매우 흥미롭게 시청했다고 그는 전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한국에서의 “중국문화의 달”은 이번 순회 공연으로 서막이 열렸다. 그외 서울 중국문화센터는 한국의 여러 문예기관과 협력하여 공연, 전시, 강좌 등 몇가지 형식을 통해 풍부하고 다채로운 내용의 중화문화활동을 한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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