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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관찰: 조작, 반칙, 허점——신단에서 추락하고 있는 “메이드 인 저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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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6-07-26 11:14:49  | 편집 :  이매

 

(자료 사진)

   [신화망 도쿄 7월 26일] (쉬위앤(許緣) 챈정(錢錚) 기자) 최근, 에어백 위험 잠재 소지로 인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일본 타카다 회사는 테스트 데이터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쓰비시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연비 수치 왜곡에 이은 또 하나의 일본 제조업 스캔들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기둥 산업인 자동차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선두 지위에 있던 가전 업계, 혹은 건축, 철강 등 국가 경제 발전을 추진하는 동력 업종을 막론하고, 일본 제조업 분야에는 최근 몇 년간 유형별 반칙, 조작 스캔들 혹은 허점 문제들이 빈번히 노출되면서, 갈수록 많은 소비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에어백 “사망 에어백”으로 전락

   자동차에서 에어백의 역할은,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대한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과거 10년 간100명을 넘는 사상자를 낸 일종의 “사망 에어백”이 출현했다. 이러한 “치명적인 킬러”의 생산자는, 일본 타카다 회사이다. 현재까지, 타카다 에어백 탑재로 글로벌 범위 내의 리콜 대상 차량 수는 이미 사상 최대이며, 그 영향 범위도 가장 광범위하다.

   문제의 에어백 사건으로 타카다의 기업 이미지는 완전히 실추되었다. 비록 도요타, 혼다 등 일본계 자동차 업체들은 단기 내 기술 등 문제로 타카다를 포기할 수 없지만, 많은 구미 브랜드들도 이미 타카다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의 2015년 회계 연도를 볼 때, 타카다의 순손실은 131억엔(약 1.2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이 회사의 지난 4개 회계 연도 중 세 번째로 적자가 나타나는 것이다.

   경자동차≠연비 절감

   연비 절감은 줄곧 일본계 자동차의 주요 판매 포인트였다. 하지만 최근 몇 개월, 미쓰비시,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제조 업체들의 잇따른 연비 데이터 조작이 드러나면서, 글로벌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다.

   기존에는 소비자의 사랑을 받던 기업 및 브랜드가 지금은 오히려 상처 투성이가 되어 위기에 빠져 있다. 사실, 일찍 2000년과 2004년 미쓰시비는 두 차례나 차량 결함 은폐 기록 및 고객 불만 정보가 노출되었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저연비, 저가격 전략은 일본 경자동차 시장의 경쟁을 심화시켜, 여러 자동차 회사들은 연비 데이터 및 시험 방식에서 막다른 궁지에 몰려 모험적으로 행동하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고, 결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시장 점유율 쟁탈전은, 상기 데이터 조작 스캔들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되었다.

   업적이 좋지 않으면 조작으로 떼워

   3선 사장을 거쳐, 장장 8년에 달하는 재무 조작——걸핏 듣기에도, 이는 140년 역사를 보유한 브랜드 회사에 걸맞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 이것이 바로 일본 도시바 그룹이 2015년 글로벌 제조업에 몰고 온 충격적인 스캔들이다. 일본 가전 업계는 자동차 업계와 함께 일본 경제를 이끌고 전후의 쇠퇴를 헤치고 나온면서, 세계 경제 강국의 반열에 올라서게 했다. 하지만, 중국, 한국 등 국가 및 지역의 가전 제조업의 부상으로, 일본 가전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꾸준히 분할되었고, 실적도 갈수록 하락했다.

   곤경의 늪에서, 도시바는 조작을 선택했다. 지난해 7월, 독립 제3자 조사 위원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3월까지 5년 간, 도시바는 1518억엔(약 14.3억달러)에 달하는 이윤을 허위 보고했다. 재무 조작 스캔들의 영향으로, 2014 재정 연도 도시바의 순손실은 무려 378억엔(약 3.6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도시바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중대한 재무 비리를 저지른 가전 기업이 아니다. 도시바 사건이 발생한 4년 전, 일본 의료 장비 및 디지털 카메라 업체인 올림푸스도 재무 조작 스캔들이 드러나 명예가 실추되었다. 이 회사에서 2011년에 발표한 데 따르면, 이에 앞서 20년 간 모두 분식 회계의 방식으로 투자 손실을 은폐했는 데, 총액은 13억달러에 달했다.

   일본 제조업의 집단 곤두박질

   이런 시점에서, 최근 폭로된 일본 제조업의 스캔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6월, 일본 3위 철강 업체 고베 제강은 다음과 같이 선포했다. 이 그룹 산하의 코벨 스테인리스 회사는 불량품 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9년이 넘는 시간, 스테인리스 와이어 인장 강도 시험 데이터를 왜곡하고, 불합격 제품을 합격 제품으로 둔갑해 출하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건축업도 지난해 최근 몇 년간 업계의 가장 큰 스캔들이 터졌다. 2015년 10월, 일본 미쓰이 부동산 그룹이 판매한 요코하마시 쓰즈키구 아파트 한채가 기울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한 결과, 아파트를 지탱하는 말뚝 중, 적어도 8개가 지층에 확고하게 박혀 들어가지 못했다.

   아사히 카세이는 일본 건축 산업에서 가히 “명문 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건설에 참여한 아파트, 상업 빌딩, 병원 등 건축들은 일본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 스캔들이 폭로된 후 회사 마에다 토미 히로 사장도 기타 종목에 데이터 조작이 없다는 약속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부동산 감독 관리에 거대한 허점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제조업의 집단 곤두발질은, 일본 제조업이 현재 직면한 전환기의 당혹감과 “재 궐기” 시도에서 어쩔 도리가 없음이 반영되고 있다. 틈새에서, 과거 화려했던 일본 브랜드의 명성은 서두른 목적 달성 혹은 실적 하락 은폐로, 일본 제조업의 최근 몇 년간 스캔들이 끊기지 않는 근원으로 되고 있다. 오늘날 “아베 노믹스”의 옛 세 화살표는 거의 효력을 상실했고 새로운 세 화살표도 의미가 불분명하다. 일본이 자랑하는 제조업이 도대체 언제쯤 “늪”에서 기어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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