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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脣亡齒寒(순망치한)" 서로 도우며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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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국국제방송국 | 2016-07-26 14:38:04  | 편집 :  이매

 

   脣亡齒寒(순망치한)

   ◎글자풀이: 입술 순(脣), 망할 망(亡), 이 치(齒), 찰 한(寒)

   ◎뜻풀이: 입술을 잃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가까운 사이의 한쪽이 망(亡)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서로 도우며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비유한다.

   ◎유래:

   춘추시대 말엽 진(晉)나라 헌공은 괵(虢)나라를 정복하고 싶었다. 진나라와 괵나라 사이에 우나라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우나라를 거쳐야만 괵나라로 갈 수 있었다.

   고민하던 헌공은 대부 순식(荀息)에게 계책을 물었다. 순식은 한가지 묘안을 제시했다.

   "우나라 왕은 매우 탐욕스럽다고 알려졌습니다. 폐하께서 아끼는 천리마와 옥을 선물한다면 몹시 기뻐할 것입니다. 그 대가로 길을 내어달라 부탁하면 우리의 요구를 틀림없이 들어줄 것입니다."

   진헌공은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이는 내가 가진 보물 중에서 가장 값진 것이오. 우공이 선물을 받고도 길을 내주지 않는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헌공이 물었다.

   "우공은 반드시 길을 내어줄 것입니다. 잠시 보옥을 별채에 맡기고 준마를 울타리 밖에 풀어 놓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괵나라를 손에 넣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를 진격하면 보옥과 천리마는 또다시 돌아오는 셈이지 않습니까?"

   순식의 말에 일리가 있다 생각한 헌공은 곧바로 우공에게 사신을 보냈다. 진귀한 보물을 받은 우공은 기뻐 어찌할 줄을 모르며 괵나라로 가는 길을 내어달라는 진나라의 제의를 흔쾌히 승낙했다.

   이때 자리에 있던 우나라 대부 궁지기(宮之寄)가 진나라의 속셈을 대뜸 알아채고 우공에게 이렇게 간언했다.

   "대국인 진나라가 이유없이 선물을 주는 것은 불길한 일입니다. 절대 경솔해서는 안됩니다. 괵나라와 우나라는 한몸이나 다름없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고 했습니다. 괵나라와 우나라가 소국임에도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것은 순치관계로 양국이 서로 협력한데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돌보면서 어느 한쪽이 없어도 안됩니다. 이 시점에서 진에게 길을 내준다면 괵나라는 틀림없이 멸망하고 하루가 가기전에 이 땅도 함께 사라질 것입니다."

   궁지기가 극구 만류했으나 우공은 듣지 않았다.

   그 틈을 타 진나라 순식은 대군을 거느리고 우나라를 거쳐 괵나라로 쳐들어갔다. 얼마 못가 진나라는 괵나라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진나라는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를 정복하고 우공을 사로잡았다. 순식은 보옥과 준마를 다시 찾아 진헌공에게 돌려주었다.

   이 이야기는《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희공 5년조에 나온다. 사자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은 입술을 잃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가까운 사이의 한쪽이 망(亡)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또한 서로 도우며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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