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엔 공식 사이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리우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기간 올림픽 휴전전통을 준수하여 전 세계적으로 모든 전쟁을 중지할 것을 각 측에 호소했다.
올림픽 휴전전통에 따르면 제31회 하계올림픽 개막전 7일부터 시작해 제15회 하계 장애인올림픽 폐막후 7일까지 각 측은 모든 전쟁행위를 중지해야 한다.
29일은 리우올림픽 개막 일주일을 앞둔 날로 반기문 사무총장은 휴전 실현은 보기에 어려운 일 같지만 사실 올림픽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경기에서 금메달을 쟁탈하기 위한 것과 같은 노력과 결심으로 전쟁터의 포화를 잠적케 할 것을 호소하면서 휴전은 올림픽이 추구하고 촉진하는 가치관인 존중, 우의, 단결과 평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올림픽은 처음으로 난민 운동선수 대표팀을 구성해 핍박으로 고향을 잃은 운동선수들에게도 금메달을 쟁탈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면서 이들이 자신의 힘을 보여주도록 하는 한편 세계가 반드시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 난민문제의 근원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환기시킬 것이라고 표시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충돌은 사람들이 고향과 거처를 잃도록 하는 최대 근원이라면서 올림픽 휴전전통의 준수가 단결일치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휴전은 국제올림픽윈원회가 고대 그리스 올림픽의 성스러운 휴전전통에 따른 평화활동이다.
1993년 10월, 유엔총회는 결의를 통과해 올림픽 휴전의 고대 그리스 전통을 회복했고 매 회 올림픽 개막식 전 일주일부터 시작해 폐막 후 일주일까지 모든 전쟁행위를 중지 할 것을 유엔 각 회원국들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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