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8월 1일] (란지엔중(藍建中) 기자) 일본 가나가와현은 7월 31일 사가미코 교류센터에서 추도회를 열고 2차 세계대전 시기 사가미댐 시공과정에 숨진 중국, 일본 등 국가 노역자들을 애도했다
장엄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이날 추도회에서 사가미코 역사를 소개하는 영화 《호수밑 기억(湖底的记忆)》이 첫 순서로 상영되었다. 초등학생 3명이 중국, 일본, 조선(한국) 세 민족을 상징하는 초에 불을 붙였다. 추도회 참가자 전원은 숨진 노역자들을 위한 기립 애도와 더불어 차례대로 생화를 올렸다.
왕완(汪琬) 주 일본 중국대사관 참사관은 추도사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최근들어, 일본 군국주의가 발동한 침략전쟁은 중국 및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 거대한 재난을 가져다 주었고 또 일본인들도 깊은 상처를 받았다. 일본의 대 중국침략전쟁 기간, 4만여명 중국 노역자들이 일본에 강제 징용되었고 그중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쟁이 끝난지도 71년이 흘렀지만 이는 아직까지도 통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왕완은 이번 추도행사가 침략사를 왜곡하거나 미화하는 일본 국내 행위에 대한 유력한 견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를 망각하지 않는 것은 미래의 교훈으로 되는 법이라 지적하고나서 역사에 대한 직시가 일본이 아시아 각국과 우호적으로 교류하는데서 토대로 되며 일본은 역사적 착오의 재범을 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본의 첫 다용도 인공호수로 1940년부터 1947년까지 시공된 사가미댐은 현재 가나가와현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음용수 저수지이자 발전소이며 레이저 명승지로 부상했다. 사가미댐 시공을 위해 일본에는 360만명 노역자가 선후로 징용되었다. 조선, 한국, 일본 노역자들 외에도 대중국침략전쟁시 일본에 강제로 끌려온 근 300명 중국인들도 포함된다.
일본의 유지 및 진보단체는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사가미댐 건설 희생자 연합추도회 실행위원회”를 설립해 1979년을 시작으로 매해 7월마다 추도회를 거행해왔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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