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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중국은 美의 군사적 포위를 제압할 능력 있다

출처 :  신화망 | 2016-08-02 10:22:02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8월 2일] 미국과 한국은 이달 8일 한국에 "사드" 대탄도미사일시스템을 배치할 것이라 선포했다. 진찬룽(金燦榮) 중국 인민대학(人民大學)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신화망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사드'시스템 배치는 조선반도, 나아가 동북아지역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중국 외교는 '올바른 도리에 따라 행하고' '기회가 무르익기를 기다렸다가 적을 제압하는' 것을 중요시한다며 중국은 미국의 군사적 포위에 반격 및 제압할 능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화망: 전략적 방어 영역에서 "사드"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은 한국의 유일책인가?

   진찬룽: "사드"시스템은 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방어하며 미국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은 한국의 유일책이 아니다. 한국 자체는 "사드" 시스템을 수요하지 않는다. 한국이 방어해야 할 것은 장거리 대포, 단거리 미사일 등 매우 전통적인 무기들이고 이는 상기 시스템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신화망: 한국 고위직 관원은 조선의 핵 위협이 사라질 경우 "사드"시스템 철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표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은 "사드" 시스템에 대한 장악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한국매체는 재한 "사드" 시스템 배치는 시작부터 미국 패권전략의 일환이며 이는 미국에 끌려다니는 "굴욕외교"라 논평하기도 있었다. 당신은 이같은 관점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진찬룽: 조선의 핵 위협이 사라질 경우 "사드" 시스템을 철회하겠다는 한국 고위직 관원의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그럴듯하다. 그러나 한미관계는 불평등한 종속관계이고 "사드"시스템 배치 배후의 추진자는 미국이며 결책권은 사실 한국이 쥐고있지 않다. 미국의 전략적 결심이 여전하다면 이런 불평등 관계도 여전하며 따라서 조선의 위협이 사라질지라도 "사드"시스템은 철회될 수 없다.

   신화망: 근래 미국은 한편으로는 중국 남중국해에서 쉴새없이 활동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사드"시스템 배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당신은 미국의 진정한 전략의도가 무엇이라 보는가? 남중국해 정세 교란에서 "사드"시스템 배치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어떤 이득을 취했는가?

   진찬룽: 미국은 2010년부터 전략에 대해 중대조정을 실시했으며 현사태는 그 전략조정의 필연적 결과이다. 2010년, 중국 GDP는 일본을 추월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같은 해 중국의 공업제조업 총량이 미국을 초과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이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미국은 제조업은 공업 문명의 토대이며 강력한 제조업을 소유할 경우 반드시 강대한 군사역량과 지도력이 산생될 것이라 보고있다. 때문에 중국의 제조업이 미국을 초월했을 때 미국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2010년에 미국은 "아시아 회귀"라는 중대한 전략적 결책을 제시했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진정한 의의를 가진 첫 전략조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줄곧 대서양과 유럽에 두고있던 미국의 전략적 중심은 현재의 아시아와 태평양으로 전향되었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가 주로 겨낭하는 것은 중국이다. 2010년 이후,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은 중국만이 미국을 대체할 수 있을뿐 기타 국가들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은 유일한 라이벌이라는 공감대를 이뤘다. 그 후, 미국은 "아시아 회귀" 전략을 "아시아·태평양 재균형"이라 정의했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에는 아래와 같은 여러 지주(支柱)가 있다. 첫째, 군사적으로 미국의 해군·공군 역량중 60%가 아시아에 배치될 계획이며 미국은 2020년에 이같은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 선포한 바 있다. 둘째, 경제적으로 미국은 중국을 따돌린 울타리-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만들려 시도한다. 셋째, 외교적으로 미국은 "꼼수외교"를 출범시켜 중국과 주변국 간의 의견차이를 이용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사안에서 이간질을 한다. "사드"시스템 배치가 바로 그 최적의 예제로 된다.

   미국의 상술한 행위들은 잔꾀에 불과하다. 줄곧 올바른 도리만을 고집해온 중국은 포용적이고도 평상적인 마인드로 외교사무를 처리해왔다. 현재 미국은 중국을 저해할 목적에는 도달했으나 중국에 그다지 큰 영향까지 조성하진 못했으며 중미 간 전체 전략적 역량은 계속 근접해가는 양상이다. 요컨대 미국은 비록 이득을 취했을 수 있으나 장원한 시각에서 봤을 때 사실 이로 인한 혜택은 미미하다.

   신화망: 국가안보적 각도에서 봤을때 당신은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해 "사드"시스템 배치 국면을 타파할 수 있다고 보는가? 또한 "사드"시스템 사안에서 중러는 일치한 입장으로 견결히 반대하고 있는데 중러는 어떤 영역에서 협력함으로써 미국의 군사적 포위를 공동 제압할 것이라 보는가?

   진찬룽: 중국 외교에는 기회가 무르익기를 기다렸다가 적을 제압한다는 일대 특점이 있다. 중국 군사상 "첫 발을 절대 쏘지 않지만 상대방이 두번째 발을 쏘도록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미국이 고집만 부린다면 중국이 견결히 반격할 것은 당연한 일이며 중국은 미국의 군사적 포위를 제압해버릴 능력이 있다. 미국의 집요한 재한 "사드"시스템 배치에 대해 중러는 매우 일치한 입장이며 견결히 반대한다. 사실 중러는 군사적으로 일부 조정을 실시했고 대탄도미사일에 대해 컴퓨터 가상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는 매우 고급적인 협력이다. 대탄도미사일 영역에서도 쌍방은 "비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글/둥샤오자오(董小嬌) 리메이(李梅))

원문 출처: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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