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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신화망 리우데자네이루 8월 5일] (두바이위이(杜白羽), 리우닝(劉寧) 기자) 올림픽촌의 밤은 즐겁고 약동하는 브라질 멜로디가 흐르는 가운데 고향을 떠나 타지에 온 난민 선수들이 반가운 리듬과 율동을 타기 시작했다. 당일 저녁 게양식에서 시리아,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의 10명 난민 선수들이 가장 빛나는 스타로 됐다.
다른 대표팀들과 달리 ‘난민’이라는 특수한 신분과 매 선수의 험난한 경력이 그들로 하여금 스포트라이트 앞에서 다소 조심스럽게 했다.
렌즈 앞에 떳떳이 나선 시리아 출신 수영선수 유스라 마르디니는 시종 환한 미소를 지었는데 리우로 온 소감을 묻자 그녀는 “그들은 참 좋았다.”고 답했다.
남수단에서 온 제임스는 신화사 기자에게 “나는 나의 경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모든 전란 국가의 사람들이 죄있는 것이 아니고 그들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와 관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이것이 그의 첫 해외 시합이라고 말했다. “며칠 간 전세계 각 나라의 선수들과 올림픽촌에서 함께 밥 먹고 운동하고 내가 좋아하는 선수도 만나 정말 기뻤다.” 제임스는 육상경기 400미터 시합에 나가게 된다.
이때 바흐 국제올림픽 위원장이 느닷없이 사람들 사이에 나타나 “난민 올림픽팀”이란 유니폼을 입은 선수에 환영을 표했다. “당신들을 환영합니다. 당신들을 축복합니다.”난민 선수들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둘러싼 가운데서 올림픽기 게양식 계단 앞에 섰다.
게양식이 시작되었다. 관례에 따라 우선 올림픽기를 게양했다. 이어 코트디부아르, 엘살바도르, 말리, 네팔, 파라과이 등 나라의 국기가 게양된후 올림픽 사상 첫 난민대표팀이 올림픽 오륜기를 게양하자 장내는 환호성이 터졌고 난민대표들은 박수갈채속에서 <<평화를 같이 하자>>라는 문구를 사인벽에 남겼다. 시리아출신 수영선수 라미 아니스는 핸드폰을 들고 다른 팀의 친구들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런 장면은 사랑과 귀속이 있을 뿐 아픔도 이별도 없었다.
제임스는“나는 평화를 호소하고 싶다. 또 많은 난민동포들이 희망을 가지도록 해 스파이크 슈즈가 없더라도 우리와 같이 올림픽에 참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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