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경제상식]올림픽, 주가도 움직인다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 2016-08-05 16:04:42 | 편집: 이매

 

(자료 사진)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은 지구촌이 함께 즐기는 잔치이기도 하지만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 축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올림픽에 대한 세계인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교통, 통신설비 등 사회인프라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이게 되고 투자가 늘어나면 나라의 경제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투자금도 대규모로 들어오게 되고 덩달아 일자리도 많아지게 된다.

   올림픽 주가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오르내린다는 점 알고 있나요?

   가장 첫 번째는 올림픽 개최지가 발표되고 난 직후,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다. 보통 올림픽 개최 7년전에 개최지를 발표하게 되는데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이 개최지로 선정이 된 시점은 2005년이다. 또 올해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루 하계 올림픽의 개최지 선정은 2009년에 이루어졌다. 영국은 2005년에, 브라질은 2009년에 증시가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리우 데자네루가 선정이 됐던 2009년의 브라질 증시는 일년 동안 무려 82.66%라는 초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자료 사진)

   다가오는 2020년의 올림픽 개최지는 일본의 도쿄가 선정이 됐다. 역시 개최 7년전인 2013년에 발표됐는데 그해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52.4%라는 급등세를 보여줬다. 2024년의 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2017년에 발표된다. 또 어느 나라가 선정될지가 기대가 된다.

   이는 시장의 속설같은 것인데 과거를 보면 올림픽 주가는 올림픽 개최 년도 일년 전에 또 한번 오른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그랬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은 그 정석을 빗나갔다.

(자료 사진)

   런던 올림픽의 경우 2011년 그리스발 재정위기 악재때문이었고 리우올림픽의 경우 2015에는 작년에는 전 세계 유가하락, 원자재 하락 이라는 여러가지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올림픽 개최 전 해의 증시가 오른다는 정석을 깨뜨렸다. 2011년 런던 증시는 5%가량 하락했고 리우 지난해 브라질의 증시는 13%나 하락했다.

   또 하나의 정석이라면 올림픽이 열린 다음부터는 대체적으로 주가가 계속 하락하게 된다. 해외투자자들은 올림픽을 보면서 이제 브라질 주식에 투자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보같은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소비재가 과잉생산되고 그 후 누적된 재고가 경기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이는 최종적으로 주가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2015년 10월 7일 건설중인 리우올림픽 주경기장의 모습 (자료 사진)

      올림픽 개최로 국가의 건설산업의 주가를 상승시킨다. 도로 건설이나 건물, 경기장을 지어야 하는 등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은 국가차원에서 나라의 기초건설투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철광석과 원유 등 원자재를 주로 수출하는 나라이다. 연초보다 지금 원자재의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해외투자자들에게 올림픽 특수와 함께 중장기적인 투자처로 브라질의 원자재 산업을 꼽기도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공식후원프로그램, 중계권판매, 입장료 판매, 라이선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올림픽 대회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 이렇게 마련된 각국의 올림픽조직위원회 예산은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또 선수들 이동 경비, 보안 경비 등을 포함한 대회 운영경비로 쓰이게 된다. 반면, 경기시설 및 숙박시설, 도로, 교통, 통신망 등 기타 사회기반시설을 신축하고 재건하는 데 드는 비용은 모두 개최도시가 부담하고 있고 건설비용은 개최 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개최도시가 결정되고 난 후 개막식이 열리기까지 건설비용과 땅값은 크게 상승하고 초기 예산은 실제 비용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올림픽 개최 수혜로 사회기반시설 구축 및 대회기간 내 급증하는 관광 수입 등의 직접 효과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제고와 따른 경제 파급 효과 등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효과는 사실 제한적이다. 실제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은 최적자 올림픽으로 주목되었었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은 이례적인 흑자 올림픽으로 기록되고 있을 만큼 현존하는 세계 경제문제나 나라 상황에 따라 경제적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통해 브라질의 경제에 얼만큼의 수혜를 가져다 줄지 기대된다.

 

추천 기사:

[리우올림픽]중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전 전지훈련 한창

中 홍콩대표단, 올림픽선수촌서 국기 게양식

[리우올림픽] 펜싱 선수 레이셩, 개막식 중국 선수단 기수로

 

핫 갤러리

최신 기사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55668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