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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산: 소리나는 모래산

출처: 중국국제방송국 | 2016-09-23 08:44:33 | 편집: 이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명사산)

   중국의 사진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사막 명사산(鳴沙山)은 이름 그대로 모래가 우는 소리나는 모래산이다. 그래서 현지의 카자흐족들은 소리나는 모래산이라는 의미로 명사산을 "아이아이쿠무"라고 부른다.

   명사산은 우뚝 솟은 다섯개의 모래산을 말하는데 그 중 가장 높은 모래산은 높이가 500m에 달한다. 명사산은 움직이는 모래가 모여 형성된 산인데 일반적으로 이동하는 모래는 뉘연한 둔덕을 만들지만 이 곳의 모래는 아아한 산을 만들어 신기한 모래의 산이라는 의미로 일명 신사산(神沙山)이라 한다.

신기한 모래산으로서 명사산의 절묘함은 여러가지이다. 명사산에 오르면 모래산에 발자국이 생기는데 밤이 지나고 나면 어느새 발자국이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모래산은 인간의 흔적이란 전혀 없는 원초적인 산으로 회복된다.

   그리고 얼핏 보면 명사산은 황금색으로 눈부신데 모래를 가까이에서 들여다 보면 모래는 붉고 푸르고 하얗고 검고 노란 다섯가지 색깔로 영롱하게 눈부신 오색사(五色沙)이다.

 

   (사진설명: 명사산의 모래스키)

   바람의 크기에 따라 명사산이 내는 소리도 달라서 산들바람이 불때면 관현악 소리를 내고 큰 바람이 불면 북치듯 우렁찬 소리를 낸다. 그리고 밤에 명사산에서 모래 스키를 타면 낮에 느껴볼수 없는 색다른 느낌을 체험할수 있다.

   고요한 밤에 모래산을 날아내리면 천군만마가 전장으로 달려가는 듯한 전률을 느끼고 인체와 모래가 마찰하면서 오색의 불꽃이 생기는 기이한 현상도 볼수 있다.

   

   (사진설명: 명사산과 월아천)

   맑은 월아천은 물맛도 달디단데 명사산의 모래속에서 수천년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모래바람의 습격을 받았지만 모래속에 묻히지 않고 오늘날도 맑은 물가에 푸른 갈대를 키우며 그 모습을 유지한다.

   사막의 샘물로 부르는 월아천은 멀리서 바라보면 맑은 물결 찰랑이고 그 물속의 푸른 갈대와 그 곁의 옛스러운 고건물, 황금색으로 눈부신 모래산과 어울려 다른 곳에서 볼수 없는 장관을 이룬다.

   (사진설명: 석양속의 명사산)

   석양이 비끼면 하루동안 소리내서 울던 명사산은 흐느낌을 그만두고 은은한 관현악 음악을 연주한다. 마치 인심을 격동시키던 영화가 끝나서 부드러운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듯 하다.

   피라미드같기도 하고 거대한 구렁이 같기도 하며 고기비늘같기도 한 모래산은 저녁놀아래서 더욱 황금색으로 눈부시다. 그 때 마침 저 멀리 모래산위로 낙타의 행상이 지나가며 긴 그림자를 던지는 그 모습은 영원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

   (사진설명: 명사산의 일출)

   설명:

   명사산의 일출은 모든 사진작가들이 꿈에도 바라는 작품의 하나이다. 새벽이 되면 동쪽 하늘이 검푸르다가 갑자기 하얗게 밝아지고 갑자기 부옇게 몽롱하다가도 한순간 붉어지기도 하며 천변만화를 보인다.

   그 순간 사막은 거대한 황금의 쟁반처럼 붉은 태양을 불쑥 위로 밀어 올려 찬란한 햇살이 거침없이 대지에 비쳐 명사산의 모래는 은회색과 자주빛, 백색, 분홍색, 청색, 황금색 등으로 영롱하게 눈부신 빛을 뿌리며 장관을 이룬다.

   (사진설명: 명사산과 낙타)

   명사산의 일출이나 일몰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오후부터 황혼때까지 사이에 명사산에 이르거나 그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명사산에서 하루 머무는 것이 좋다.

   명사산에서는 모래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머리수건이나 썬글라스를 필수로 준비하고 카메라도 모래로부터 잘 보호해야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된다.

   (사진설명: 명사산과 월아천의 야경)

   위치:

   감숙(甘肅, Gansu)성 돈황(敦煌, Dunhuang)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돈황시에 이른 다음 명사산으로 오가는 버스를 바꾸어 타거나 택시를 대절해서 이동해도 되고 체력이 허락하면 자전거를 임대해서 움직이면 별다른 운치를 느낄수 있다.

   계절: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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