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상북도 김천시 1000여명 시민들이 5일 서울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 정부가 성주 골프장을 "사드" 미사일 방어체계의 최종 배치 지점으로 선택한 것을 반대했다.
이날 오후 김천시 의원들로 구성된 "성주 골프장'사드'배치 김천시 투쟁위원회(이하 약칭 투쟁위원회)"가 1000여명의 김천시민들을 조직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 참가자들은 "'사드'배치 결사 반대", "김천시민들을 위협하는 배치 결정 즉각 철회" 등 플랜카드를 들고 정부가 민심을 돌보지 않고 강제적으로 "사드"를 배치한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나영민 "투쟁위원회" 위원장은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하는 공개장을 손에 들고 집회 참가자들을 인솔해 청와대로 행진했다.
공개장은 대통령에게 정부가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14만 김천시민들의 결심을 전했다. 박보생 김천시 시장도 이날 집회에 참가했다.
"투쟁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결의문은 배치 지점은 성주에 속하지만 피해지는 김천시이며 국방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데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김천시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표시했다.
한국 국방부가 9월 30일 성주군 성주 골프장을 "사드" 최종 배치 지점으로 결정했다. 이에 한국의 수많은 시민단체와 종교단체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고 한국 야당도 "사드"배치를 비난했다.
성주 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게 되면 미사일 방어체계의 레이더가 김천시 방향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김천시민들은 이에 보편적으로 강력한 불만을 표달했으며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촛불 집회를 이미 여러차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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