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사회 15개 회원국은 6일 제71기 유엔총회에 포르투갈 전 총리인 안토니오 쿠테레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가 반기문 사무총장을 대신해 차기 유엔사무총장직을 맡도록 지명했다.
안보리사회는 이날 사무총장 적임자 추천 문제로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안보리 이번달 윤번 의장인 유엔 상임 주재 러시아 비타리 추르킨 대표는 언론에 안보리사회의 15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박수로 쿠테레스를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임명하며 임기는 2017년1월1일부터 2021년12월31일까지로 할 것을 유엔총회에 건의하는 결의안을 일치하게 채택했다고 밝혔다.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추르킨 윤번 의장은 안보리사회의 각 회원국은 구테레스는 유엔사무총장에 가장 적합한 적임자이며 "많은 장점이 있고" 10년 이상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를 맡으면서 업무력이 유엔내부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을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에서 고위행정직을 맡은 적이 있어서 모든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며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수 있는 "열리고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전했다.
언론 브리핑에 이어 추르킨은 유엔총회 의장 톰센의 사무실을 찾아 안보리사회의 결의안 서류를 직접 전달했다.
구테레스에 대한 지명이 유엔총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사람들은 이는 절차적인 과정이라 보고 있어 구테레스가 유엔 역사에서 아홉번째 사무총장이 되는 것은 이미 확정됐다.
구테레스는 올해 67세이며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총리직을 맡았으며 2005년 6월부터 2015년12월까지 유엔난민기구의 최고대표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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