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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특약기자 우주일기)중국인 처음으로 우주서 차를 우린다…우주비행사도 ‘편식’

출처: 신화망 | 2016-11-08 16:06:54 | 편집: 박금화

(新华社特约记者太空日记·图文互动)中国人首次太空泡茶 航天员也能“挑食”

   [신화망 톈궁2호 11월 8일] (징하이펑(景海鵬) 우주특약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신화사 우주특약기자이자 우주비행사인 징하이펑입니다.

   오늘(11월 4일)은 톈궁2호 우주선에 입주한지 17일째 되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가 우주에서 식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하셔서 오늘 여기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주식품을 말하면 단조롭고 맛이 없다는 느낌이 드실텐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오늘 먹은 음식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조반에는 멥쌀죽, 야자과육을 넣은 빵, 절인 메추리알, 갓나물 조림 등 7가지가 나왔고 오찬에는 모듬볶음밥, 고기볶음면, 감자소고기찜, 계란김탕 등 8가지가 나왔으며 만찬에는 녹두볶음면, 소고기쌀국수, 새우게란볶음, 모듬통조림 등 8가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야식에는 맵고 얼큰한 돼지고기, 게장잠두, 맵고 고소한 두부피 등 5가지가 있었습니다. 어때요? 아주 다양하지요.

   음식만 다양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가끔 ‘편식’도 가능하답니다. 한개 음식주기 내, 비슷한 종류의 음식물을 교체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전에 이미 우주방문 경험이 두번 있었기 때문에 저의 식단을 정할 때 연구원들이 저의 의견을 구한 적 있습니다. 벌써 여러 날을 먹었는데 지난 두번 때보다 선택할 수 있는 종류도 많아지고 맛도 더 좋아진 거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번에 가지고 온 음식들이 원래 저와 천둥(陳冬)이 편애하는 음식이라 전혀 질린 느낌이 없습니다.

   지난 몇 번과 비교하면 이번엔 더욱 많은 야채, 예를 들면 홍고추미역볶음, 우엉홍당무우찜 등이 있어 식이섬유의 섭취를 제고했고 또 처음으로 우주에서 꿍차이(貢菜)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주비행사센터 우주식품과 영양연구실 짱펑(臧鵬) 보조연구원 해설: 저희는 출신지방이 다른 우주비행사들의 음식습관을 고려하여 맞춤형 우주식단을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면, 남방에서 많이 먹는 꿍차이가 이번에 처음으로 우주선에 공급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베이징제1실험소학교 중이루(鐘繹如) 학생은 신화사 클라이언트에서 우주에서는 어떻게 물을 마시나요? 우주에서 그렇게 오래 머무르는데 가져간 물이 충분하나요? 라고 물었다. 제가 알려 주고 싶은 건, 우주에서는 빨대로 물을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 물방울이 사방으로 떠다니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저희들이 가져온 물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음료수도 가져왔습니다. 더욱 대단한 것은 이번에 저희들은 우주에서 차도 우려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몇 번 우주비행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이고 다른 나라 우주비행사들도 거의 이렇게 한적 없었거든요.

   【짱펑 해설: 이번은 중국인이 처음으로 우주에서 차를 우려먹은 셈입니다. 】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의 우주비행 일정은 반이 넘었습니다. 나중에 재밌는 일이 있으면 다시 여러분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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