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도쿄 1월 24일](란젠중(藍建中) 기자) 일본 APA호텔 체인의 객실에 침략의 역사를 부인한 서적을 비치한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연속 며칠 간, 중·한 양국 국민들은 강렬한 반대를 표시했고 일본 우익 세력이 역사를 외곡하는 악행에 맹비난을 보냈다.
중국은 피해국으로서 일본이 역사를 똑바로 인식하고 심각하게 반성하기를 기대했지만 일본 우익세력 눈에는 그것이 지난친 과거 집착과 일본에 먹칠하려는 ‘역사다툼’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았다.
중·일 관계에서 도대체 누가 끊임없이 역사를 거스르고 역행하고 있는지 사람들은 일목요연하다. 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저지른 중국침략 역사는 중국인에게 뼈에 사무친 아픈 추억을 남겨 주었다. 아쉽게도 70여 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도 일본의 행동거지는 번번이 그때 불행했던 역사의 상처를 건드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일본이 역사에 역행하는 행동을 저리른 사례는 부지기수다. 일본 총리를 포함한 우익 정치인들이 빈번하게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침략전쟁을 일으킨 자들의 영혼을 청했는 바, 이것은 중·일 국교 정상화 시기에 있어서 일본이 중국과 한 약속 및 ‘중·일연합성명’의 취지에 위배된다.
일본 정부에는 주변 국가들이 ‘지나치게 관심’ 가지지 말았으면 하는 뭔가가 있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피해국들이 다시는 지나간 역사를 들추지 말기를 기대하면서 자기가 죄악의 역사에 분칠하는 것은 오히려 용납하길 바라는 것이다.
APA호텔의 최고경영자가 책에서 보여준 우익 언론은 그 사람 혼자 지어낸 것이 아니라 우익 세력들이 수년에 걸쳐 퍼뜨리고 다닌 캐캐묵은 관점에 불과하다. 만천하에 드러난 APA호텔 최고경영자의 악행은 우익 보수세력 악행의 ‘빙산일각’에 불과하다.
1994년, 나가노 시게토 전 법무장관이 난징(南京)대학살이 날조한 것이라고 말해 부득이 하게 사직한 적 있다. 지금에 와서 난징대학살과 위안부 만행을 부인하고 침략을 칭송하는 언행은 오히려 우익 정치인들이 민중의 지지를 받아내는 수단으로 되었다. 우익들은 이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면서 일본이 확실히 ‘변했다’고 흐뭇해 하고 있다. 일본이 이런 분위기에서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사람들은 부득불 경각과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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