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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 총리 재차 동남아 순방, 카드 세 장으로 농락 시도

출처 :  신화망 | 2017-01-13 16:15:43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1월 13일] (류슈링(劉秀玲)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2일부터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국에 대한 순방을 시작하고 이들 나라 지도자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아베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필리핀에 대한 상당한 금액의 경제지원을 할 것을 선언하고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군수상호지원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 아베 총리는 계속해서 정치, 경제, 안보 등 세가지 면에서 각 국을 농락, 중국을 견제하면서 남중국해 사무에 손을 뻗을 타산이다.

   정치 카드

[촬영/신화사 기자 둥청원(董成文)]

   아베 총리의 2017년 첫 해외순방 스케쥴은 아주 타이트하다. 12일 오후 필리핀에 도착,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마닐라에서 면담하고 나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고향인 다바오시를 방문한다. 13일, 아베 총리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도착, 14일은 말콤 턴불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면담한다. 15일은 인도네시아를 방문,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 16일은 베트남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4개 나라 중, 필리핀은 올해 동남아국가연합의 의장국이고 베트남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국이다. 12일, ‘일본케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두 나라와의 관계를 상당히 중요시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호세이대학의 자오훙웨이(趙宏偉) 교수는 아베 총리의 필리핀과 베트남 방문은 올해 개최할 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의제를 보류하여 중국을 견제하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12일, 아베 총리 연초 순방의 목적은 남중국해 문제를 포함, 올해 국제사회에서 논의할 의제를 주도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무역 카드

    ‘일본케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번 필리핀 방문 시, 5년 내 필리핀에 1조 엔에 달하는 경제지원을 할 것이라고 선포하게 된다. 이는 일본이 단일 나라에 경제지원을 한 최고 금액이며, 작년에 5년 내 미얀마에 8,000억 엔의 경제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금액보다 더 높다.

   일본은 또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소탕 조치에 협조, 필리핀의 마약 중독자 재활원 건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케이자이신문’은 “이런 조치들은 모두 필리핀이 중국과 너무 가까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자마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폐기할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TPP 추진을 단념하지 않았다. 12일,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총리는 각 나라와 자유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 동시에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과 TPP의 체결 및 발효를 추진코자 한다고 보도했다.

   안보 카드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4일, 말콤 턴불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면담 시, 일-호 ‘군수상호지원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정에는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는 서로 탄약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올해 새로운 부서를 설립하여 전문 동남아 각 나라의 해상보안 기관과 도킹해 이들 나라에 해상안보 경험을 전수하여 각 국의 해상안보 능력을 제고시킬 작정이다. 이와 동시에 일본정부는 각 국에 중고 순시선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자오훙웨이 교수는 아베 총리가 동남아 각 나라를 농락하려면 상당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각 국은 지역 내에서의 자국의 이익을 고려해서 아베 총리의 장단에 완전 맞춰 주기는 어렵다고 분석하면서 “돈을 안 써도 안되고, 써도 결국은 배신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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