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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인터넷 유행어: “전 아마 가짜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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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7-01-24 10:40:45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1월 24일]  “전 아마 가짜 연말상여금을 받았을지도 몰라요” “전 아마 가짜 책을 복습했을지도 몰라요” “전 아마 가짜 술을 마셨는지도 몰라요” “전 아마 가짜 남자 친구를 사귀었을지도 몰라요”……최근 당신의 모멘트, 웨이보에 이런 문구 혹은 이모티콘팩이 뜬 적이 있나요? 새해부터 “전 아마 가짜일지도 몰라요(我可能是假的)”가 첫 유행어로 등극해 업계와 사람들 틈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이 말은 어떻게 생겨난 것이며, 왜 유행하게 된 걸까?

  

   이 말의 출처에 관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 중 유력한 것은 전자게임(Electronic games) 업계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CSGO팀 선수들은 술 마시길 좋아하고 실력 발휘가 잘 안 될 때는 “전 아마 가짜 술을 마셨는지도 몰라요” “가짜 술이 사람 잡네요”라는 말들을 하며 잘못을 술한테 뒤집어씌운다.

   한 네티즌이 자신이 2016년 여행할 때 시안(西安)에서 가짜 병마용을 보았다고 폭로했다. 그 후에 “전 아마 가짜 병마용을 봤을지도 몰라요”가 퍼지기 시작했다.

가짜 병마용

   하지만 “전 아마 가짜……” 문장 구조를 유행시킨 것은 대학 기말고사 기간에 퍼진 이모티콘팩이다.

   어떤 수험생이 이런 문구로 자신의 시험 성적이 별로인 것에 대해 “전 아마 가짜 책을 복습했을지도 몰라요” “전 아마 가짜 성적표를 받았을지도 몰라요” “교수님이 아마 가짜 요점을 표시했을지도 몰라요” 등의 문장을 만들어 내고 고민하는 이모티콘팩을 추가한 것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퍼져나가면서 이 문장 구조가 모멘트와 웨이보에 급속도로 퍼졌다. 그 후 이 말은 바로 “전 아마 가짜 사람일지도 몰라요”로 바뀌었고 “전 아마 가짜일지도 몰라요”는 유행어가 되었다.

   이런 유행어에 대해 차이페이(蔡斐) 시난(西南)정법대학 세계뉴스전파학원 부교수는 이 말이 퍼지는 초기부터 지켜보았다면서 그는 “제 모멘트에도 많은 학생들이 있는데 어떤 학생들은 이런 문장을 보내요”라고 말했다.

   차이페이 교수는 이는 불만을 토로하는 일종의 새로운 문화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용을 정당한 이유를 붙여 말로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가령 자신이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자신이 아마 가짜 시험지를 받았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상 자료 사진)

   또 “전 아마 가짜……”는 각종 상황, 직업, 역할과 접목해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전체 업종, 계층의 ‘취미 동질감’을 연결하여 그룹 전파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데 대학생 그룹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각종 직업으로 확산된 것이 이 점을 설명한다고 차이 교수는 덧붙였다.

원문 출처:화룽망(華龍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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