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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중국 랴오둥(遼東) 연해 지역의 기온이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양식장의 얼음이 두터워지기 시작했다. 양식장에서 맛조개를 캐는 사람들에게는 이때가 1년 중 가장 힘든 시기이다. 오전 8시 양식장 부근의 기온은 영하 10도를 웃돌았고 맛조개를 캐기 위해 나온 사람들은 얼음을 깨고 나서야 간신히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당연히 가을철보다 작업 효율이 많이 떨어졌는데 30명이 7시간 동안 캔 맛조개의 양은 1,000kg밖에 되지 않았다. 비록 가공비가 500g에 3.5위안으로 오르기는 했지만 캐낸 맛조개의 양이 적다 보니 수입은 급격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당일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400위안(한화 약 6만 8천 원) 정도를 벌었고 적게 번 사람들은 100위안 정도밖에 벌지 못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현재 이곳에서 맛조개를 캐는 사람들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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