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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하오징샹이 자체 제작한 케이블을 이용해 산비탈에 나무 묘목을 운반하고 있다.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臺)현 시황춘(西黃村)진에서 현지 주민들은 하오징샹(郝景香∙68세)을 ‘육림(育林)군장’이라 부른다. 14살 되던 해 마을의 조림대에 참가한 그는 그때부터 나무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싱타이현 첸산(淺山) 구릉지역은 기후가 건조하고 산지가 척박하기 때문에 남북 길이 71km, 동서 폭 18km의 녹화사각지대를 형성했다. 2009년 퇴직한 후 하오징샹은 30여 명의 ‘육림군’을 조직,‘육림군장’을 맡아 일년 내내 산지 황무지에서 지냈다. 이렇게 몇 년간 하오징샹은 그의 ‘육림군’을 이끌고 싱타이현의 5만여 묘의 민둥산을 푸른산으로 변모시켰다. 현재 하오징샹은 1년 중 11개월을 산에서 지낸다. 하나의 산봉우리에서 다른 산봉우리로 가면 그 곳에 나무를 심는다. 시내에 사는 자녀들이 그를 도시로 데려다 만년을 편히 모시려고 했지만 그는 “사람은 좋아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 나는 나무를 심는 것을 좋아하니 여기서 계속 나무를 심게 그냥 두려무나”라며 거절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머우위(牟宇)]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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