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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둥(昂洞)보건소(3월31일 촬영)
7년전 상시(湘西) 우링(武陵) 빈곤 산촌 지역에 있는 바오징(保靖)현 첸링(遷陵)진 앙둥(昂洞)촌의 앙둥보건소는 400m2도 채 되지 않는 낡은 건물에 사용할 수 있는 침상이라곤 4개 뿐이고 의료장비도 낡은 보건소에 불과했다. 2010년, 이곳 보건소에 소장으로 부임해 온 투쟈(土家)족 의사 톈루이(田蕊)는 보건소 재건 계획을 세웠다. 2012년, 낡은 건물을 철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새 보건소 착공에 들어가 2년 후에 총면적 1400여m2 규모의 새 앙둥 보건소가 완공됐다.
독특한 설계를 자랑하는 앙둥보건소는 2016년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가 설립한 제1회 RIBA 국제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새 앙둥보건소는 3000여 상주인구에 16개의 침상이 놓인 표준 병실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예방접종실, 재활훈련센터, 재활지식교실 등이 마련돼 있다. 환형 복도, 천정(天井) 공터, 지붕 옥상 등 대외에 개방된 공공지역은 마을주민의 건강 휴게실로 활용된다.
보건소는 또 정기적으로 주변 마을주민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상주인구를 위해 건강기록부를 만들었고, 현(顯)급, 주(州)급의 병원과 3급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마을 주민들을 위해 편리한 진료통로를 열었다. 현재의 앙둥보건소는 마을 주민들이 진료를 받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낙원이다. 새로운 시골 공공보건관리이념은 현재 이런 건축물을 통해 점점 확산되고 있다.[촬영/신화사 기자 리가(李尕)]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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