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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호’ 첫 양자암호 대륙간 통신 세부 내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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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01-21 10:32:39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워싱턴 1월 21일] (린샤오춘(林小春), 저우저우(周舟) 기자)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는 19일 표지 논문의 형식으로 작년 9월 중국과 오스트리아 과학자들이 ‘묵자호(墨子號)’ 위성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시행한 세계 첫 양자암호의 대륙간 동영상 통화를 소개했다.

양국 과학원이 2011년 말 베이징에서 체결한 대륙간 양자통신 협력 협의에 따라 중국-오스트리아 합동팀은 ‘묵자호’ 위성을 이용해 작년 연중에 7600km 떨어진 대륙간 양자암호키분배 실험을 했다. 실험에서 ‘묵자호’는 허베이 싱룽(興隆)과 오스트리아 그라츠 지상센터에서 위성-지구 양자 암호키분배를 진행한 후에 위성을 중계로 해서 싱룽 지상센터와 그라츠 지상 센터 간의 공유 암호키를 구축했고, 실험 중 공유 암호키 데이터량 약 800킬로비트를 획득했다.

공유 암호키를 기반으로 한 번에 암호 하나를 암호화하는 방식으로 중국-오스트리아 합동팀은 베이징~빈 간에 사진 암호화 전송을 시연했다. 양자역학의 개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 오스트리아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와 중국 고대 철학자 묵자의 이미지를 암호화 한 후에 베이징과 빈으로 전송했다.

고급 암호 표준 AES-128 프로토콜을 결합해 초당 1회 시드키(Seed Key)를 업데이트하고, 중-오스트리아 합동팀은 베이징에서 빈까지의 암호 동영상 통신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시스템을 이용, 양국 과학원 간에 75분간 대륙간 동영상 회의를 진행했다. 양국 과학원의 바이춘리(白春禮) 원장과 안톤 차일링거(Anton Zeilinger) 원장은 세계 최초로 양자 암호 동영상 통화를 가졌다.

“대륙간 양자통신에서 데이터는 양자암호키를 사용해 암호화한 후 전송되므로 감청자는 중간의 정보를 훔칠 수 없다. 이는 현재 인류가 유일하게 아는 ‘무조건적인 보안(Unconditional security)’ 통신 수단이다.” 논문의 제1저자이자 중국 과기대 선임엔지니어인 랴오성카이(廖勝凱) 부연구원은 신화사 기자에게 “양자암호키를 사용해 암호화하는 것 외에 다른 단계에서 정상적인 사진 전송 및 동영상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암호키분배 실험은 예상에 부합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공유 암호키를 구축하는 효율이 높지 않고, 통신 효율도 제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개의 위성을 발사해 별자리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대륙간 양자암호통신의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고, 5-10년이면 초기 현실 응용 능력이 있는 위성-지상 암호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논문 심사자는 대륙간 양자암호통신망 실험은 중대한 기술 성과이며 위성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현재 개발 중인 양자 중계기)으로는 최소 10년이 걸려야 이 실험 결과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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