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2월 11일]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2월 10일 워싱턴에서 양제츠(楊潔篪)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국무위원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기자의 질문에 응답했다.
최근 언론에서 양제츠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국무위원의 미국 방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방문의 주요한 상황과 구체적인 성과를 소개해 줄 수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루캉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에 응해 2월 8-9일 양제츠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국무위원이 미국을 방문했다. 방문 기간, 양제츠 국무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견,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및 오찬간담회에 참석, 맥마스트 미국 대통령 국가안전사무 보좌관 및 쿠쉬너 미국 대통령 특별고문을 회견, 미국 각 분야 중요한 인사들과의 좌담회에 참석 등 일정을 치루었다.
중미 무역관계에 대해 양제츠 위원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많은 사실이 이미 입증하다시피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호혜상생이고 양국 국민에게 거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쌍방은 양국 정상의 베이징(北京)회담이 경제무역 분야에서 합의한 내용을 잘 이행하고 에너지, 인프라 건설,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등 분야에서 더욱 많은 실제적인 협력을 전개해야 하며 양국의 거시경제 추세와 글로벌 경제사무에서 정책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 쌍방은 서로에게 시장을 개방하고 협력의 ‘케익’을 더욱 크게 만드는 방법을 통해 경제무역 문제를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수호해야 한다.
미국 측에서도 미중 무역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쌍방은 효과적으로 양국의 경제무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표시했다.
쌍방은 조선반도 핵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양제츠 위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은 일관적으로 반도 비핵화의 실현,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 등에 힘을 기울였다. 국제사회는 조선과 한국이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해야 하고 지금의 반도 정세 완화 추세가 지속되게끔 해야 한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상호신뢰와 상호존중을 토대로, 의사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면서 공동으로 반도문제의 적절한 해결을 추동할 의향이 있다.
루캉 대변인은 양제츠 국무위원의 이번 미국 방문은 중미 정상의 베이징회담 후, 양국 고위층의 첫 얼굴을 맞댄 접촉이고 방문 기간, 쌍방은 중미 관계와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었으며 이는 쌍방이 다음 단계에서 양국 정상의 베이징회담 합의 내용을 잘 이행하고 중미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기획 및 추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