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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핵∙미사일 실험 중단 선언…반도 정세 전환에 추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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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04-22 10:12:12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베이징 4월 22일]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열린 조선노동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 2018년4월21일부터 조선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하고 북부 핵실험장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는 조선반도 정세가 계속 완화되는 상황에서 조선측의 이 같은 조치는 반도 평화 안정에 추가 호재 요인이자 조선-한국과 조선-미국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개최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동시에 조선이 핵무기 건설을 이미 마쳤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반도 비핵화 목표는 여전히 임무가 막중하고 요원하다면서 차후의 관련 고위급 접촉에서 각 측이 같은 곳을 마주보고 실제적인 행동을 취할 지 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핵∙미사일 실험 중단 선언

조선 최고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원회의에 참석해 보고를 했다. 그는 핵실험 및 운송타격수단들의 개발사업이 과학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조선은 이제 더 이상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필요없게 되었다. 북부 핵실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선언했다.

전원회의에서는 또 핵실험 중지는 세계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조선은 앞으로 핵실험 전면중지를 위한 국제적 목표와 노력에 합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건설에 총력

김정은 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해 조선노동당 중앙이 2013년에 제시했던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 데 대한 전략적 노선이 내세운 역사적 과업들이 원만히 완수된 만큼, 현재 단계는 전당, 전국이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오하오룽(高浩榮) 신화사 세계문제연구센터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조선은 핵무기 건설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경제건설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편이었다면서 조선이 핵무기 건설을 완수했다고 판단한다면 지금은 경제건설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외 형세의 발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조선이 이번에 핵∙미사일 실험 중지를 선언한 것은 경제건설을 위한 평화적인 외부환경을 만들고자 고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세 전환에 호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조선의 이런 결정은 “큰 진전”이라면서 자신은 미국-조선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Pangoal Institution의 량야빈(梁亞濱) 선임 연구원은 조선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선언한 것은 조선-한국, 조선-미국 정상회담에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자 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며, 최종적으로 핵 폐기로 향하는 한 발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조선이 현재 선언한 조치는 ‘동결’에 상당하며 미국은 ‘동결’이 아닌 ‘핵 보유국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주장해 왔다고 그는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 키신저 중미관계연구소 아시아프로그램 에이브러햄 덴마크 국장은 조선이 이번에 긍정적인 신호를 내보내면서 각 측은 향후 일정 기간에 외교수단을 펼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반도 정세가 바뀌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오하오룽 연구원은 작년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주요 원인은 조선이 핵실험을 계속 진행했기 때문이었는데 현재 조선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선언하면서 반도정세는 전환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재 문제의 핵심은 진정한 비핵화를 어떻게 실현하느냐는 것이고, 이는 조선-미국 간에 시급해 해결해야 할 난제라고 덧붙였다. [참여기자: 청다위(程大雨), 우창(吳強), 루자페이(陸佳飛), 위룽(于榮)]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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