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 6일] (한제(韓潔), 위자신(于佳欣), 류훙샤(劉紅霞) 기자) 5월3일-4 일, 중미 양측은 베이징에서 경제∙통상문제에 대해 협상을 했다. 양측은 공동 관심사안을 둘러싸고 솔직하고 고효율적이며 건설적인 토론을 진행했으며, 일부 중요한 사안에서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고 일부 분야에서 공감대를 달성했다.
이번 중미 협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양측은 무엇을 논의했나? 후속 협상은 어떻게 추진될 것인가? 신화사 기자와 함께 살펴보자.
솔직하고, 고효율적이며, 건설적인 토론…양측 일부 문제에 대해 공감대 달성
이번 중미 협상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기대를 모은 이유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통상 관계는 중미 양국의 발전에 유리할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발전과 번영에 관계되기 때문이다.
“이번 협상은 중미 무역 갈등을 해결하는 중요한 기회로 양측 모두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통상 문제를 해결하고 이견을 좁힐 뜻이 있음을 나타냈다”고 쑹궈여우(宋國友) 푸단대학 미국연구센터 부주임은 말했다.
한동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연이어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미 무역갈등이 첨예화되었다. 이는 중미 경제∙통상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이번에 미국이 협상을 위해 주동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은 미국이 중미 경제∙통상 문제를 중시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의를 보인 것이자 중국의 결연한 반격에 따른 단계적인 성과이기도 하다.
“장기적인 발전 관점에서 볼 때 협력상생은 근본적으로 중미 간 무역갈등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해법이다.” 자오룽웨(趙龍躍) 광둥외어외무대학 교수는 중미 양측은 모두 책임을 지는 대국으로 이번 협상은 양국이 모두 이성적이고 신중하게 경제∙통상 갈등 문제를 해결할 뜻이 있고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했다.
ZTE 문제 엄정 교섭…중국 핵심이익 결연히 수호
협상은 전반적으로 솔직하고 실무적이었지만 설전과 흥정을 피할 수는 없었다.
협상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은 솔직한 소통을 한 동시에 미국이 중국에 지식재산권 보호 등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기는 ‘막수유(莫須有)’ 문제에 대해 비난하고, 미국이 자신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불합리한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중국은 강력하게 반격함으로써 확고부동한 원칙적인 입장을 나타냈고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이익을 시종일관 결연히 수호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일은 상무부 대변인이 4일 중국은 협상 과정에서 ZTE 사안에 대해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으며, 미국은 중국의 교섭을 중시해 중국의 입장을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글로벌화 시대에 갈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안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 소극적이고, 압박을 가하고, 일방주의의 관점에서 해법을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기업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일자리, 나아가 전세계 산업사슬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리융(李永) 국제무역학회 중미유럽전략경제연구센터 공동 주석은 지적했다.
긴밀한 소통 유지…메커니즘 건설해 후속 협상 추진
하루 추위로 얼음 석자가 쌓이지는 않는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일부 문제에서 아직도 상당한 이견이 존재하므로 지속적으로 업무에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은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업무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둥옌(東艷)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와 정치연구소 국제무역실 주임은 “이견이 있고 갈등이 있는 것은 매우 정상적이지만 이견과 갈등이 중미 협력의 큰 방향을 주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양국 국민의 이익과 인류 공동운명체의 관점에서 이견을 관리, 통제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공감대를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한 번의 짧은 협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서는 안 된다. 성의 외에도 중미 양측은 인내심을 가지고 각자의 결정 환경을 서로 존중해야 한다.” 리융 주석은 양측은 공정하고 솔직하고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교류를 진행해 구동존이(求同存異: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 추구)에 힘쓰고 최대의 이익 교집합을 찾아 양국 국민에게 책임을 지고 인류 공동운명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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