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도쿄 5월 9일](화이(華儀) 기자)오키무라 카주키(Okimura Kazuki)는 7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중일 과학기술 교류의 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의 특별고문과 전임 이사장인 그는 매년 중국을 포함한 수천 명의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지역 청소년을 참관 교류에 초청하는 ‘사쿠라사이언스플랜’을 창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일 양국의 과학기술과 인재 교류의 중요한 무대가 되었다.
중일 과학기술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한 공로로 오키무라 카주키는 2015년도 중국 국제과학기술협력상을 수상했다. 그는 “중국정부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아울러 나와 함께 중일 교류를 위해 노력한 여러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최근 도쿄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변함없이 중일 과학기술교류 추진과 ‘사쿠라사이언스플랜’의 시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 과학기술 정책 등을 줄곧 주목해 온 그는 중국 과학연구계획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다년간 과학기술 발전을 매우 중시해 관련 예산이 일본을 능가한다. 안정적인 자금 지원은 과학기술과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했다. 중국과 일본은 세계 주요 국가이지만 양국은 최근 과학연구 교류가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 문부과학성 통계 데이터에서 2003년-2005년 중국이 발표한 국제 협력 논문 가운데 일본 연구원이 참여한 논문은 16%로 미국(37%)에 버금갔다. 하지만 2013년-2015년 이 비중은 8%로 떨어져 4위로 밀려났다.
이런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오키무라 카주키의 주도로 2014년 ‘사쿠라사이언스플랜’이 가동됐다.
2014년 약 1200명의 중국 청소년이 ‘사쿠라사이언스플랜’을 통해 일본에 가서 교류를 했다. 2016년과 2017년의 교류인원은 연간 약2천명으로 늘어 프로그램 총 인원 수의 3 분의 1을 차지했다.
오키무라 카주키는 일본 인구는 약 중국의 10분의 1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전체 실력도 일본의 10배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아시아 각국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일본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일본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협력상생을 해야 한다”면서 “이 중간에서 사람과 사람의 교류가 가장 효율적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고리가 있으면 국가와 국가 간에 화목하지 못한 점들이 있더라도 이런 연결고리가 완충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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