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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고위직 관원: 조선, 조미정상회담 참가 재고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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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05-17 08:54:55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평양 5월 17일] (청다위(程大雨), 우창(吳強) 기자) 김계관 조선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발표한 담화를 통해 만약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조선에 일방적으로 핵을 포기하라고 압박한다면 조선은 조미정상회담에 참가할지 여부를 재고려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발표한 담화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가 조미 관계 개선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조미정상회담에 참가한다면 조선은 이에 응하겠지만 만약 조선에 일방적으로 핵을 포기하라고 한다면 조선은 이런 대화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으며 조만간 열릴 조미정상회담 참가 여부를 부득이하게 재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조미정상회담 전에 대화 상대방에게 극도로 자극적인 발언을 마음대로 떠들었는데 이는 매우 타당하지 못한 행동이며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앞서 제시한 ‘선 핵포기, 후 보상’을 원칙으로 한 ‘리바아 핵포기 모델’ 등의 주장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아니라 국가안보를 전부 대국에 넘겨주어 붕괴된 리비아나 이라크의 운명을 조선에서 재현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만약 미국 정부가 ‘리비아 핵포기 모델’ 등의 주장을 따른다면 앞으로 조미정상회담을 비롯한 조미관계 전망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은 이미 조선반도 비핵화의 의사를 표명했고 이를 위해서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 공갈을 끝내는 것이 반도 비핵화의 선결조건이라는 점을 수 차례에 걸쳐 천명했다고 역설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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