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유엔 5월 19일] (왕젠강(王建剛) 기자) 유엔이 17일 발표한 보고서는 2018년과 2019년 세계 경제는 모두 3% 이상 성장해 지난 번의 예상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이런 예상의 뒷받침이 되는 주요 원인으로 선진국의 경제성장 추세가 강력하고 투자조건이 보편적으로 유리한 점을 꼽았다.
이날 발표된 유엔 ‘2018년 세계 경제 형세와 전망’ 보고서 연중 업데이트판은 2018년과 201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번 예상치보다 각각 0.2%p와 0.1%p 상향 조정된 3.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상향 조정 후의 성장 전망에서 임금 성장 가속, 투자조건의 보편적 유리 및 미국 재정부양책의 단기 영향으로 인해 선진국의 성장 전망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역정세 긴장 고조,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대, 부채 수준 상승 및 지정학적 정세 격화 등 요인이 경제 발전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엔 경제발전 담당 수석 경제학자 엘리어트 해리스는 보고서 발표회에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하긴 했지만 “보고서는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즉각 상응한 조치를 취해 다자간 무역 체제에 대한 위협이 되는 심각한 불평등 문제 및 탄소배출량 재상승 등을 포함한 많은 정책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특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일부 국가들이 무역 장벽을 늘리고 보복성 조치를 취하는 등의 방법은 글로벌 경제 성장의 모멘텀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면서 이는 글로벌 경제에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국가의 소득불평등 현상이 여전히 심각하지만 자료에서 과거 10년 일부 개도국의 소득불평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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