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7월 7일](양청린(楊承霖), 가오판(高攀)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일 발표한 6월 통화정책 브리핑 의사록에서 많은 미국 기업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조치와 기타 무역 규제 조치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일부 미국 기업의 자본지출 계획 축소 또는 연기를 초래했고, 일부 철강∙알루미늄기업은 수입관세 인상이 제품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새로운 투자를 늘려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업기업은 수출제품이 관세 인상에 따른 불리한 영향에 직면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 경제 파동과 무역정책에 대한 우려도 수시로 미국의 주가에 압박을 주고 있다.
최근 트럼프 정부는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에 국가 안보 조사를 발동해 미국 국내의 상업계와 주요 무역 파트너의 반대에 부딪쳤다. 유럽연합, 캐나다, 멕시코 등도 미국 수출 제품에 반격조치를 선언하면서 세계 무역 마찰 고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유발했다.
의사록에서 많은 미연준 위원들은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이미 상승해 이것이 최종적으로 미국 기업의 믿음과 투자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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