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왜 우리에게 SF가 필요한가?

  • 크기

  • 인쇄

출처 :  신화망 | 2019-02-08 09:42:25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베이징 2월 8일] (궈솽(郭爽) 기자)  “중국 SF영화(science fiction Films)의 발전이 순조롭기를 바란다!” 이는 유명한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SNS에서 정월 초하루날에 개봉한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ㆍThe Wandering Earth)’에 보낸 축복의 메시지이다. 이 SF영화는 ‘우주급 향수(鄉愁)’를 가져다 준 동시에, 중국 SF 작품의 미래에 대한 기대도 불러일으켰다.

왜 우리에게 SF가 필요한가? SF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이 질문에 자연스럽게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것”이라 답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고 있다. 구체적인 사건과 기술을 예측하는 것은 SF의 목적이 아니란 것을.

비록 조기의 SF작품에서 부각한 로봇, 인공지능 등이 이미 현실로 다가왔지만 대표적인 SF작품이라 해도 미래에 대한 상상은 여전히 대부분 상상에 그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또 어떤 사람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류의 탐색을 격려하기 위해서다”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 이런 면에서 SF가 일으킨 역할은 그야말로 혁혁하다.

상상력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추동할 수 있다. 미국의 ‘과학광인’ 일론 머스크는 유명한 SF소설이 미지의 세계를 탐색하도록 자기의 투지를 분발시켰다고 말한 적 있다.

하지만, SF의 역할이 이것 뿐일가? 좋은 SF작품은 여전히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F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SF는 “과학기술의 진보가 인류에게 주는 영향에 관심을 가지는 문학의 한 갈래”라고 정의 내렸다. 서방 국가에서 SF작품 붐이 일어난 시대는 마침 인류가 최초로 우주에 진입한 시대이고 인류가 점차 환경, 자원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도전을 인식하기 시작한 시대였다.

‘뉴욕타임스’지는 영화 ‘유랑지구’는 류츠신(劉慈欣)의 소설에서 각색되었고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스토리를 다루었다고 보도했다. 류츠신 작가의 작품은 서사가 웅대하고 사색이 깊으며 위험한 우주 속에 처한 인류를 묘사할 때 더욱더 진실감이 돋보인다.

서방이든 동방이든, 비록 관심 가지는 의제는 다르지만 많은 SF명작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바로 인류 미래 운명에 대한 우려와 인류 감정에 대한 표현이다.

어떻게 해야 “우리는 영원히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란 맹목적인 낙관 혹은 “어차피 재난은 오게 되어 있다”란 맹목적인 비관에 빠지지 않을가? 인공지능, 유전자공정 등 신기술의 신속한 발전은 이 세계에 어떤 변화와 도전을 가져다 줄 것인가? 인류의 울타리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는 현시점,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이런 것들이 SF가 탐색하고자 하는 중요한 의제들이다.

SF의 ‘하드코어’는 유토피아를 예언하거나 유토피아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참신한 시각으로 자신이 처한 환경과 처지를 자세히 살펴보게 하고 기술, 문화, 윤리 등 많은 영역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미리 워닝을 주는 동시에, ‘색다른’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현실로 돌아왔을 때, SF는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다른 시각으로 일상생활 속의 여러 가지 선택과 도전을 생각해 보도록 리마인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추천 기사:

특별 인터뷰: 중국은 에너지 기술 발전의 중요한 추진력이다

종합뉴스: ‘일대일로’ 다보스포럼 참석자, ‘일대일로’ 구상에 ‘찬성’ 표시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7806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