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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遼寧) 번시 만족자치현 퉁장위촌의 주민들이 정월 초아흐레 날 새벽부터 분주하게 복장, 분장, 연습…에 들어가면서 조용한 마을이 시끌벅적해지기 시작했다. 평소에 그들은 평범한 농민이다. 분장을 하고 무대 의상을 입은 그들은 극 중 영웅으로 변해 번시 서훠를 전승하고 있다. 백 년의 역사를 지닌 번시 서훠는 여러 세대에 이어 전승되면서 ‘우서훠(武社火)’ ‘우앙거(武秧歌)’로 불리기도 한다. 분장을 마친 배우들은 긴 창, 큰 칼, 쌍망치 등 병기를 이용해 ‘무(武)’의 힘을 보여주고, 각종 동작으로 스토리를 표현한다. 현재 번시 서훠는 ‘중국 민족 민간무용 집성 랴오닝권’에 수록되었다. 2008년6월 번시 서훠는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촬영/신화사 기자 판위룽(潘昱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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