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6월 7일] (리아오(李奧) 기자) “러시아와 중국 양국간 양자 무역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의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 추진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데니스 만투로프(Denis Manturov)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얼마 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러중 양국 무역 협력을 이렇게 평가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2018년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 지위를 계속 유지했으며, 양자 무역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양자 간의 무역 성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만투로프 장관은 올해 러중 무역에 낙관적인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2019년 1분기 러시아의 대중국 수출액과 수입액은 모두 성장을 실현했고, 대중국 농산물과 식품 수출의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러중 양자 무역은 계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중 양국의 무역 협력은 다차원적인 특징이 있으며, 러시아는 이를 매우 중시한다”면서 “러중 양국이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만투로프 장관은 양국이 추진하는 민간항공 분야의 협력을 예로 들어 중러가 공동 개발하는 와이드바디 장거리 여객기 CR929 프로젝트는 현재 설계 단계에 있으며, 관련 시스템과 장비 공급업체를 선택하고 의향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80석의 CR929는 좌석 배치 시 통로 2열을 배치했고, 비행 거리는 12000km다. 만투로프 장관은 “CR929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현재 국제 무역과 투자가 침체되고 보호주의가 격화되는 복잡한 형세에서 러중 무역 관계를 공고히 하고 격상하는 것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러중 양국은 무역과 투자 협력 다각화 촉진 및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프로젝트는 투자 유치, 고용 증가, 수출 잠재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협력을 언급하면서 만투로프 장관은 “러중 양국은 약물 연구제작 생산, 로봇 기술, 데이터 보관 등 분야의 협력에서 전망이 밝고, 농업, 식품공업, 임업, 기계제조, 경공업, 야금과 건자재 등 전통 협력 분야에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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