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징 7월 7일] 아시아 과학자가 최초로 국제 지층학(stratigraphy∙층서학) 최고상인 금상(ICS Medal)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3회 국제 지층학 대회에서 중국과학원 원사인 난징대학 지구과학공정대학 선수중(沈淑忠) 교수가 국제 지층학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난징대학교가 전했다. ICS 메달은 국제층서위원회(ICS∙International Commission on Stratigraphy)가 2004년 설립한 것으로 4년에 한 번 1명에게만 수여된다. 지금까지 이 상의 영예를 안은 과학자는 전 세계적으로 4명뿐이다.
데이비드 하퍼(David A. T. Harper) 국제층서위원회 회장이 선수중 교수에게 증서와 금메달을 수여했다. Harper 회장은 인사말에서 상을 수상한 선수중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층학자이자 고생물학자, 완족동물과 코노돈트(conodont) 동물 연구 전문가로 세계 연대 층서 경계선 구축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중국이 페름기(Permian)의 ‘GSSP(국제표준층서구역)’ 2개를 획득하는 데 기여한 주인공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선 교수는 약 8년간 ICS 페름기 파트 수장을 맡아 세계 페름기 연구를 오랫동안 지도해 생물층서학(biostratigraphic), 화학층서학(chemostratigraphy), 연대층서학(Chronostratigraphy), 고지리 재건, 생물다양성 변화 발전 모델 등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다섯번의 시짱(西藏) 과학 탐사를 통해 히말라야 지역 고해상도 페름기-트라이아스기 지층과 지구화학적 측면(geochemical profile)을 구축했고, 남방 고위도 지역의 페름기 말 생물 대멸종(Permian–Triassic extinction event) 모델을 구축했다.
‘국제표준층서구역(Global Boundary Stratotype Section and Point∙GSSP)’은 국제 지질학에서 합의한 특정 지질 시대의 경계를 나누는 유일한 기준으로 특정 지층의 특정 층준을 지정하여 황금못(golden spike)을 박아 표시한다. 중국은 현재 11개의 GSSP를 획득해 국제적으로 ‘GSSP’를 가장 많이 획득한 나라로 꼽힌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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